반전의 그녀 2 (완결)
얼굴 몸매 다 되는 그녀의 취미는 손목 꺾기, 특기는 업어치기.
본 모습을 숨긴 채, 사귀는 남자에게 가식적으로 웃고 애교를 부리고 인내하던 연애의 끝은 결국 이별통보였다.
그런 반전의 그녀 한세희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우와. 당신 예쁘다.""
""알아. 나도 예쁜 거. 너무 예뻐서 매번 차여.""
""그렇겠네. 너무 예쁘기만 해도 질리거든.""
첫 만남부터 업어치기 시전에 욕을 하고, 협박을 해도 ‘당신 에게 반했어.’라는 말로 무마하는 이 남자 강우진.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던 검고 깊은 눈동자는 분명 진심이었다. 그렇게 좋다고 연애하자고 사랑한다고 조를 때는 언제고, 무심하게 오다가다 만나던 이웃사촌쯤의 태도는 뭐고 갑자기 연락두절은 뭐란 말인가.
따르릉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우진은 서류에서 눈을 뗐다. 퀭해진 눈을 하고 들여다 본 전화기에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세희의 번호가 찍혀있었다.
""역시.""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천천히 전화를 받았다.
한 번보고 두 번보고 자꾸만 보이니 안 보이면 궁금한 당신. 밀당의 고수라 생각하는 스스로의 생각을 서로 뒤집는 반전의 연애가 시작됩니다.
***
저자: 새별이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새별이 입니다. 생각보다 치열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 연애의 도피처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핍된 달달함을 찾아 헤매다 달달함을 창조해내기까지의 과정이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제가 느낀 달달함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