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스캔들
“벽이 말할 수 있다면”
현관에서 화장실까지 집 안으로 들어온 역사
왜 수세식 변기가 널리 보급되기까지 2세기나 걸렸을까?|‘신음 의자’란 무엇일까?|언제부터 여자들이 속바지를 입기 시작했을까?|왜 중세인들은 반쯤 몸을 일으킨 채 잤을까?|부자들이 과일을 겁낸 까닭은 무엇일까?|근대 건축은 하수나 요리의 냄새를 극복하는 과정일까?|부엌과 거실 공간을 하나로 통합한 20세기의 위대한 발명품은?
영국의 주목받는 역사학자이자 BBC 텔레비전 역사 프로그램 진행자 루시 워슬리가 농가에서 궁전까지를 망라하는 집의 역사를 다룬 BBC 인기 텔레비전 4부작 시리즈 『벽이 말할 수 있다면』에 참여하고 내놓은 책이다.
침대의 역사, 속바지, 질병, 성병, 수면의 역사, 침대 살인, 목욕의 몰락과 부활, 화장과 화장실, 욕실의 탄생, 양치질, 하수 설비의 기적, 화장지의 역사, 잡동사니의 역사, 난방과 조명, 누가 청소를 할 것인가, 공손한 미소와 매너, 죽음과 장례식, 요리에 익숙했던 남자들, 부엌의 정체, 악취의 매서운 위력, 냉장고, 소스의 정치적 결과, 힘겨운 설거지 등 가정생활에 얽힌, 때론 낯 뜨겁지만 그만큼 더 매력적인 인간의 생활사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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