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사 홈페이지 제작
인터넷 신문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하루에 10개 이상의 인터넷 신문사가 생성되면서, 그만큼 폐간되고, 나아가 정지된 인터넷 신문사들이 수두룩하다. 과연 몇 개나 인터넷 신문사로서 돈을 벌고 있을까? 몇 안된다. 그 이유가 나는 궁금했다.
언론은 팩트(fack)에 대한 기자의 확인과정이 ‘핵심’이다. 인터넷 신문사들이 많으니, 어떤 사건에 대한 현장확인의 팩트 기사가 많을 것 같은데,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을 해보면 한결같이 똑같은 기사 투성이다. 수천명의 기자들이 어떻게 ‘이구동성’의 팩트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짜고 치는 고스톱도 매번 결과가 다른데, 이건, 너무 심하다. 한통속 기사들의 비밀은 ‘보도자료 공유 시스템’ 때문이다.
수천만개의 기사가 네이버를 통해서 노출되어도 우리는 그 기사의 사실확인 과정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된다. 똑같은 기사들이 2개 이상 공존한다면 그것은 보도자료가 존재하고, 그 보도자료에 대해서 어떤 검증의 확인절차 없이 기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된다. 나는 이러한 언론의 비슷한 형태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왜 서로 차별화하지 않을까, 그것도 궁금했다.
매체비평 전문지 ‘미디어펜’에 근무하면서 많은 언론사 대표들을 인터뷰했고, 현장의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때 얻었던 많은 정보들을 오랫동안 숙성, 가공해서 ‘인터넷 신문사로 돈벌기’ 책도 집필해, 전자책 부문 교보문고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제,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으로서 인터넷 신문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독하고, 고민스러운지 더욱 깨닫게 됐다. 이에 지난 1~2년동안 서울교육방송은 완전히 달라지기 위해서 ‘독수리의 대변신’의 과정을 겪게 됐다. 그리고 서울교육방송은 달라졌다.
그 달라진 이야기를 5가지 소제목으로 풀어나가려고 한다. 아주 짧고 간결한 이야기들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인터넷 신문사들의 생존비결이 들어있을 것이다. 많은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기에는 압축된 정보로서 ‘홈페이지 구축’과 관련해서만 다뤘다.
나는 ‘P업체’ IT전문업체와 MOU를 체결했고, P업체는 서울교육방송과 3개월 넘게 인터넷 신문사 홈페이지에 대해서 연구개발에 몰두했고, 연구개발비가 헛되지 않게 완벽한 새로운 ‘인터넷 신문사 홈페이지의 표준 모델’이 설계됐다. 그게 책에서 소개할 서울교육방송 ebsnews.co.kr이다. 왜 내가 이 홈페이지를 ‘인터넷 신문사의 표준 모델’로 소개하는지, 그 이야기를 이제 시작한다.
※ P업체와 연구개발한 홈페이지는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호환성 문제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인터넷 신문사 홈페이지 구성에 대한 솔루션은 업계에 꼭 필요한 내용이어서 책을 출판하게 됐다. 더불어 P업체와 계약해지 이후 에이원디자인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이 얼마나 심플할 수 있는지, 게다가 서버사용료가 얼마나 저렴할 수 있는지 새로운 홈페이지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부분을 추가하여 책을 완성하였다.
홈페이지 제작은 2가지 스타일이 있다. 첫째, 프로그래머가 개발하는 홈페이지가 있고, 둘째 디자이너가 개발한 홈페이지가 있다. 나는 후자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전자는 프로그램 고칠 때마다 엄청난 개발비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 ‘미적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디자이너가 홈페이지를 개발할 경우, 홈페이지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홈페이지 기술은 이미 대부분 개발되어서 오픈된 상태이므로, 디자이너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홈페이지 제작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나는 에이원디자인을 만나서 어쨌든 마음 편하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그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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