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에 읽는 한국 근대문학사 (인문학 특강)
하루 밤에 읽는 한국 근대문학사 (인문학 특강) * 인문학 특강 근대문학 바로알기 * 이제, 다시! 우리가 문학을 만나야할 시간 * 근대문학 비평과 시대별 활동했던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해석 수록 문학을 하나의 여기(餘技)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권선징악이나 설교 또는 계몽적인 목적의식에서 벗어나 진지한 자세로 현실과 대결하는 한편 문학 본래의 예술성을 창조하려는 움직임이 3·1운동 이후 1920년부터 대두되었다. 이 본격 문학은 제재(題材)를 광범한 사회현실 속에서 구하고, 작가가 객관적으로 사건의 진전이나 작품인물을 다루며, 또 박력있는 사실적인 문장으로 묘사하려는 문학을 말한다. 또 이러한 현대문학으로서의 조건을 구비한 본격 문학기는 우리 문학에 있어 3·1운동을 전후하여, <창조(創造)> 등 문예 동인지가 속출한 시기를 가리킨다. 1919년 3·1운동 후 일제는 국권 강탈 이후 실시해 온 무단정치를 다소 완화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표방하여 문화에 대한 쇠사슬을 늦추었다. 이 때 3·1운동 직전 일본에서 김동인(金東人)·주요한(朱耀翰)·전영택(田榮澤) 등에 의해 동인지 <창조>가 나와 현대적인 문학운동의 횃불을 들었고, 뒤이어 <폐허(廢墟)> <백조(白潮)> <개벽(開闢)> <조선문단(朝鮮文壇)> 등 동인지 내지 월간지가 나와 새로운 문예 창작들을 이룩하여 놓았다. 주요한의 <불놀이>는 현대 자유시를, 그리고 김동인의 문장 혁신에 의한 근대적 사실주의(寫實主義) 소설은 전영택·염상섭(廉想涉)·현진건(玄鎭健)·나빈(羅彬) 등에 의해 자연주의 내지 사실주의 문학을 이룩함으로써 한국 현대문학은 본격적인 탐구와 실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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