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저자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출판사
청미래
출판일
2024-06-04
등록일
2025-05-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9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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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점대상과 나오키 상 수상 작가 미우라 시온이 그리는 산골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도시 청년의 생생한 산골 마을 취업기

관객들에게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힐링을 선사했던 영화 「우드잡」의 원작 소설이자,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과 [배를 엮다』로 나오키 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 미우라 시온의 작품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적당히 알바나 하면서 살 생각이었던 청년 히라노 유키는 갑자기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산골, 가무사리 마을에서 임업 현장에 투입된다. 나무에 쌓인 눈을 털어내는 눈 일으키기, 목재로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무의 잔 가지를 정리하는 가지치기, 나무를 벤 곳에 새로운 나무 심기 같은 힘든 작업과, 꽃가루 알레르기, 벌레의 습격 등으로 고된 일상을 마주하게 되지만, 유키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도 점점 단단한 유대를 맺으면서 긴 호흡으로 산림을 보살피는 임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미우라 시온의 아름다운 묘사와 유쾌한 인물들의 서사가 마치 나무들이 가득한 풍요로운 숲처럼 펼쳐지는 이 소설은 독자들을 싱그러운 초록의 세계로 안내한다.

\'선생님이 네 취직자리 알아놨다.\'
\'지금 장난하세요?\'
그런데 장난이 아니었다.


성적도 좋지 않고 달리 꿈도 없었던 히라노 유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알바나 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해볼 작정이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의 비밀스러운 협동 작전으로 졸업과 동시에 갑자기 집에서 쫓겨나 산간 마을, 가무사리로 보내진다. 휴대전화도 없고 교통편도 변변치 않은 완전한 산골, 게다가 도시 청년의 눈에는 요상해 보이는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상한 사람들이 가득한 마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졸지에 임업 연수생 신분이 된 유키는 임업 같은 이런 촌스러운 일을 그만두려고 하지만, 탈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이에 점차 숲을 가꾸는 일에 빠져들게 되는데--


히라노 유키 이 책의 주인공. 요코하마에서 나고 자란 도시 청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의 합작으로 갑자기 깊은 산골, 가무사리 마을에 취업하게 된다.
요키 노랗게 물들인 머리에, 건강한 체격. 산에서는 탈인간급의 힘과 작업 속도를 보여주는 나카무라 임업의 최고 능력자.
세이치 나카무라 임업의 대표이자, 유키의 조를 이끄는 감독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이와오 아저씨와 사부로 할아버지 가무사리 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자, 나카무라 임업에서 함께 일하는 조원들.
노코 요키가 기르는 하얀 개로, 요키에게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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