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 - 2,500년 변치 않는 지혜를 새기기 위한 필사노트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 - 2,500년 변치 않는 지혜를 새기기 위한 필사노트

저자
제갈건 지음
출판사
클랩북스
출판일
2025-01-21
등록일
2025-05-16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13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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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베스트셀러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제갈건 작가의 신간
- 논어부터 주역까지 동양을 대표하는 철학의 문장들
- 국내 첫 한글 해설이 수록된 필사책!

\'자신의 마음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삶은 저절로 길해진다.\'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제갈건 작가가 이번에는 필사책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소란할 때 동양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문장을 따라 쓰며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자는 취지다. 필사(筆寫)란 ‘붓으로 베껴 옮긴다’는 뜻으로,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제대로 알고 쓸 때 마음에 남는다. 이번 필사책에는 동양을 대표하는 8가지 철학서에서 엄선한 140가지 문장과 현대식 해설을 함께 담았다. 그리하여 이 필사책은 선현들의 지혜뿐 아니라 젊은 철학자의 통찰까지 함께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외부의 소음과 마음의 갈등으로 지쳐 가는 현 시대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의 시간이다. 2,5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금 우리의 삶과 맞닿은 지혜들을 따라 새기며, 한없이 고요한 가운데 오직 문장과 나만이 존재하는 ‘정중동(靜中動)’의 경지를 직접 느껴 보길 바란다.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제대로 알고 써야 마음에 남는다

책 속의 문장을 따라 쓰는 ‘필사’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필사 열풍의 기저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좋은 문장을 마음에 새기면 좋은 사람이 될 거라는 믿음, 혹은 더 다채로운 어휘를 사용하게 될 거라는 믿음 등 ‘변화’하고 싶은 욕망이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문장을 따라 쓰도록 만든 것은 아닐까. 이러한 필사 열풍은 세기를 넘나들며 나타나 왔다. 과거 동양의 선비들은 경전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내용을 골라 손으로 옮겨 쓰곤 했다. 인류에게 필사란 자신의 삶을 가꾸는 하나의 도구였던 것이다.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은 동양을 대표하는 철학 중에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격언 140가지를 선별한 책이다. 아무리 좋은 문장이라도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 삶에 온전히 녹이기 어렵다. 저자는 (논어)부터 (주역 계사전)까지 총 8가지 고전 속 원문을 한글로 1차 번역했고, 그 문장에 담긴 뜻을 2차 해설하여 하단에 덧붙였다. 옛 표현의 해설, 사자성어의 유래, 현 시대를 통찰하는 저자만의 예리한 감각을 담은 국내 유일무이한 한글 해설 필사책이라 할 수 있다.

2,500년이 지나도 빛을 발하는
성인의 통찰들

\'마음에 두고 있는 것만으로는 사랑을 다할 수 없다.\'
—(묵자) 〈수신〉

\'가냘픈 것은 억세고 강한 것들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사람들은 날카롭고 모나게 쪼려고만 한다.\'
—(장자) 〈재유〉

\'하늘이 큰 임무를 그 사람에게 주려고 하실 적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 뼈와 근육을 수고롭게 하며 그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궁핍하게 하며 그가 하는 일마다 어그러뜨리고 어지럽힌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마음을 변화시키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 부족한 부분을 더해주고 보태주기 위함이다.\'
—(맹자) 〈고자 상〉

고전을 읽다 보면 오래전에 쓰였음에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들이 가득해 읽는 이에게 놀라움을 안겨 준다. 묵자의 문장으로 우리는 사랑, 공경, 훌륭함과 같은 것들이 말보다 실천으로 나타날 때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장자의 문장은 나의 태도가 날카롭지는 않았는지, 또 내 삶을 팍팍하게 만든 것이 다름 아닌 ‘나 스스로’는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될 만큼 괴로울 땐 맹자의 문장이 우리를 어루만진다. 때로는 친구처럼 위로를 건네고 때로는 스승처럼 가르침을 주는 철학의 문장들은 우리가 길을 잃는 순간마다 기꺼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

평화로운 고요만이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재운다

매일 마음 상태가 달라지므로 그날그날 읽고 써야 할 문장도 달라진다. 이 책은 요일별로 하나의 철학 사상을 소개한다. 월요일엔 일주일의 중심을 잡아 주는 (논어), 화요일엔 공허한 마음을 채워 주는 (맹자), 수요일엔 소진된 마음을 회복해 줄 〈중용〉과 〈대학〉의 문장을 필사한다. 목요일엔 인간관계와 처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한비자), 금요일엔 겸애의 정신을 대표하는 (묵자)의 문장을 필사하며, 토요일엔 마음의 여유를 상기할 (장자), 일요일엔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도록 돕는 (주역 계사전)의 문장을 필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학자이자 붓글씨를 쓰는 서예가다. 마음이 소란할 때면 동양철학자들의 문장들을 찾았고, 그중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붓글씨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갔다. 그는 자신이 매일같이 읽고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누군가의 글을 그대로 베껴 쓰다 보면 그 글에 담긴 의미까지 베낄 수 있게 된다. 의미를 베끼는 일이 익숙해진 다음에는 구태여 다른 누군가의 글을 보지 않고도 나의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장자)에는 사람의 마음을 ‘성을 냈다 뽐냈다 하여 잡아맬 수가 없는 것’이라 표현한 대목이 있다. 어제는 좋았던 기분이 하룻밤 사이에 나빠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타인의 마음뿐 아니라 나의 마음도 그렇다. 감정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이치이나, 변화의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 삶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세상이 시끄럽고 삶에 여유가 없다고 느낀다면 그럴수록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삶의 소란이 마음의 소란으로 전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의 삶은 저절로 길해진다. 요동치는 감정의 폭풍을 겪고 있다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고 싶다면, 선현들의 지혜를 따라 쓰며 평화로운 고요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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