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소설은 이중섭의 생애와 그의 위작을 그리느 자를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이중섭의 그림을 잘 아는 사람들에겐 위작으로 의심되는 작품이 수두룩하다한다. 시인 구상과 김광림은 그와 동향으로 그가 북한에서 그린 그림까지도 소상하게 아는 이들인데 구상 시인은 작고했고 김광림 시인은 아직 생존해 있다. 저자는 이 두 시인을 인터뷰해서 자료를 구했다. 그리고 위작전문화가를 만나 위작의 세계에 대한 자료를 얻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이 소설이다. 이 책은 이중섭의 일대기를 따라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긴장감을 띄는 이야기이다. 또한 인간 이중섭이 험난한 시기를 거치면서 느꼈을 거침없는 감수성을 내포하고 있어 여러가지 모습의 이중섭을 만나는 묘하고 즐거운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1974년 박목월·박남수·김종길 선생님의 선(選)에 의해 ‘심상’에 시인으로 데뷔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중편 소설 ‘회향’이 당선. 장편소설 『달콤한 죽음』, 『나는 이중섭이다』, 『파미르의 호랑이』 등을 발간했으며 1985년 호암아트홀 개관 기념공연 무용극 『아홉개 구름과 꿈』으로 극작을 시작하여 가무악 『흰뫼여 한가람이여』, 『홍랑』, 『해어화』, 오페라 『동명성왕』, 창극 『심청전』과 『춘향전』, 서도 소리극 『황진이』, 비언어극 『달하』 등의 무대 작업을 해왔다. 80년대와 90년대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근무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전통문화 내러티브연구」,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리브레토 창작실기」, 「예술행정론」 등의 강의를 맡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흰 뫼에서 온 편지
이중섭, 실낱같은 그와의 인연
바다를 건넌 사랑의 힘
베끼기
파라다이스 제주, 섶섬이 보이는 바다
은밀한 거래
부산 라보엠, 참담한 시절 궁핍한 예술가
암수
돌아오지 않는 강
해원 - 섶섬으로 날아간 영혼의 나비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