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사기 1 : 춘추전국
서양에 헤로도토스가 있다면 동양에는 사마천이 있다
역사서이고 철학서이며 또한 불후의 문학작품인 사마천의 『사기』. 그동안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한동안 절판되었던 김병총의 『소설 사기』 를 새로이 펴냈다. 『소설 사기』 는 사마천의 방대한 저술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만을 추려 춘추전국시대부터 전한(前漢)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 호흡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는 소개가 되었으나, 사마천의 『사기』를 전면적으로 소설화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응축된 간결한 필치와 탄탄한 구성력으로 사기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재미있게 펼쳐나간 작가의 역량에 감탄하게 된다.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과 역사적 교훈과 난세를 헤쳐나갈 수 있는 경세지략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또한 당대를 살았던 수많은 파란만장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소설 사기』는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할 때의 올바른 처세법, 진정한 리더상, 신의를 지키는 법,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구별하는 법, 어려움 속에서 믿음을 지켜나가는 법 등 인간에 바탕을 두고, 역사를 통해 오늘날 인간 삶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중학생 정도의 지식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으며, 역사물, 장르물, 무협소설 등에 관심이 있는 독자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939년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동화 [연과 얼굴과], 문학사상 제1회 신인상소설 [빨간 우산]이 당선되었으며, 장편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로 제 21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불칼]. [내일은 비], [춤추는 맨발]. [화요일의 사내들], [검은 휘파람], [소설 사기], [실록소설 시라소니]등 60여권의 저서가 있다. 역서로 [사마천의 사기]가 있다.
책 머리에
1. 여불위의 기화
2. 원교근공
3. 맹상군의 식객
4. 사공자이야기
5. 고름을 빨아주는 장군
6. 여불위의 영욕
7. 시기와 음모
8. 화씨지벽
9. 자객
10. 백전노장
11. 천하통일
12. 몽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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