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

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

저자
강기진 (지은이)
출판사
유노북스
출판일
2026-01-07
등록일
2026-04-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7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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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잠에서 깨어나듯 내면이 밝게 트이는 책
《오십에 읽는 주역》 역학자 강기진
원효를 통해 마음 안팎의 질서와 세상의 이치를 말하다


베스트셀러 《오십에 읽는 주역》으로 어려운 주역의 세계를 쉬운 비유로 풀어낸 우리나라 최고의 역학자이자 동양 사상 연구가 강기진이 이번에는 주역 이후의 사유를 마음의 문제로 옮겨 온다.

우리는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 성과에, 관계에, 분노와 욕망에 휘둘리며 마음을 잃는다. 그래서 흔히 고통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는다. 사람 때문이고, 환경 때문이며, 세상이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나 불교는 정반대의 답을 내놓는다. 고통의 원인은 언제나 마음에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원효를 말하는가? 원효는 학문적 성취의 정점에서 붓을 꺾고 민초들 속으로 들어가 삶으로 사유한 사상가였다. 이 책은 해골 물 일화로만 소비되어 온 원효를 다시 불러내 그가 평생 탐구한 한마음(一心)의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1,400년 전 원효가 도달한 결론은 단순하다. 마음 바깥에 법은 없고, 삶의 문제 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원효의 마음공부》는 이 혼탁한 시대에 “마음을 바로 보는 법”을 다시 묻고 답하고자 한다. 《금강삼매경》, 《금강삼매경론》, 《대승기신론소》를 중심으로 원효의 사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철학, 심리학, 현대 사유까지 연결해 ‘고전이지만 낡지 않은 마음공부’를 완성했다.

이런 독자에게 권한다.
-마음이 늘 흔들리고, 이유 없이 지치는 사람
-분노와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기준이 필요한 사람
-동양 고전을 삶의 언어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지금의 삶이 바뀌기를 원하는 사람

이 책이 묻는 질문은 하나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를 잘못 알고 있다
― 고통의 원인은 바깥이 아니라 마음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유난히 마음이 소진된다. 성과는 기준이 되었고, 관계는 평가가 되었으며, 분노와 욕망은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지치고 불안할수록 고통의 원인을 사람에게서, 환경에서, 세상에서 찾는다. 불교는 오래전부터 이 진단이 잘못되었다고 말해 왔다. 고통의 원인은 바깥에 있지 않고, 그 바깥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마음의 작용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건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마음의 방식이다.
그동안의 불교 마음공부 책들은 이 통찰을 주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으로 풀어왔다. 번뇌를 줄이고, 감정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내려놓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 방식은 종종 마음을 또 하나의 관리 대상으로 만들어 왔다. 《원효의 마음공부》는 이 지점에서 방향을 바꾼다. 이 책은 마음을 다스리거나 고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마음이 어떻게 세계를 만들어 내는지,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이 마음의 구조 위에서 어떻게 성립하는지를 묻는다.
원효는 고통을 없애려 하지 않았다. 고통이 생겨나는 구조를 끝까지 추적했다. 이 책은 그 사유를 따라가며 ‘왜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도 더 괴로워지는가’, ‘왜 마음은 늘 바깥에 답이 있다고 착각하는가’를 차분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원효의 마음공부》는 위로를 건네는 책이 아니라 인식을 전환하는 책에 가깝다. 마음을 붙잡으려 애쓰기보다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만드는 조금 다른 결의 마음공부다.

왜 원효인가?
― 학문을 내려놓고 삶으로 들어간 사상가

원효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위대한 사상가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사유를 삶까지 끝내 밀어붙인 인물이라는 점이다. 불교 사상은 오래도록 교리의 정합성과 수행의 엄격함을 중시했다. 그러나 원효는 사상이 삶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사유는 미완이라고 보았다. 그는 학문적 체계와 교리적 완성보다 ‘사유가 어떻게 살아지는가’를 끝까지 물었다. 그래서 그는 붓을 꺾었고, 민초들 속으로 들어갔다. 원효에게 깨달음은 도달해야 할 경지가 아니라 삶 속에서 계속 확인되어야 할 태도였다.
《원효의 마음공부》가 지금 원효를 다시 호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의 사람들 역시 생각은 많지만 삶은 더 혼란스러워졌고, 정보는 넘치지만 기준은 흐려졌다. 우리는 여전히 ‘알고 있지만 살지 못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저자 강기진은 《오십에 읽는 주역》을 통해 삶의 구조와 질서를 읽어 온 사상 연구가다. 그는 이번 책에서 구조의 사유를 넘어 사유가 삶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원효를 통해 탐구한다. 이 책에서 원효는 숭배의 대상도, 박제된 성인도 아니다. 지금의 삶을 다시 묻게 하는 현실적인 사유의 동반자로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사상 해설서가 아니라 지금의 삶을 점검하는 기준이 된다.

고전이지만 낡지 않은 마음공부
― 지금의 삶을 다시 살아 보게 하는 질문

많은 고전 해설서는 고전을 ‘이해해야 할 지식’으로 다룬다. 하지만 마음을 다루는 고전은 이해되는 순간보다 삶에서 작동하는 순간이 더 중요하다. 《원효의 마음공부》가 지향하는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이 책은 원효 사상의 핵심 개념을 나열하거나 교리를 정리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자신의 삶을 대입해 지금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도록 이끈다.
원효에게 마음공부란 번뇌를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분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차리는 일이었다. 문제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겨나는 인식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이 책은 그 관점을 따라 삶의 장면 하나하나를 다시 읽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에서의 마음공부는 수행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관계에서 흔들릴 때, 선택 앞에서 갈팡질팡할 때,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낄 때 바로 적용 가능한 사유의 틀로 제시된다. 《원효의 마음공부》는 깨달음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이 질문은 독자를 멈추게 하고,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이 고전이면서도 낡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질문이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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