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툰 말
- 저자
- 강백수 저
- 출판사
- 슬로비
- 출판일
- 2017-06-05
- 등록일
- 2017-08-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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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한 청년의 자화상
자신의 삶을 이끌어 준 사소함에 대하여
열정과 긍정으로 무장한 20대가 아닌, 평범한 보통의 20대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 강백수. 망했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 없는 앨범을 몇 장 냈고 이제 조금 아는 척하는 사람도 있고 뜨고 있는 인디밴드 뮤지션이다. 그가 부쩍 뜨기 시작한 건 ‘CBS 세상을 바꾸는 15분’에 출연하면서이다. 그날 청소년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야기와 노래에 웃었다 울었다 하면서 뜨겁게 공감했다. 무슨 얘기를 했길래, 어떤 노래를 불렀기에…….
그의 이야기와 노래를 글로 엮었다. 그 스스로 자신을 이끌어 왔다고 말하는 ‘사소함’에 대해서이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된 이야기. 이 책에는 어릴 적 일기를 짧게 쓰기 위해 동시를 짓다가 시인이 됐고, 고등학교 때 여고 축제에 가기 위해 밴드를 했다가 지금까지 음악을 하는, ‘사소한 순간을 무시하지 않고 사는‘ 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집에선 말 잘 듣는 착한 아들이었지만 학교에선 왕따로 괴로워했던 한 소년이 ‘음악’을 만나면서 어떤 변화를 겪고 성장했는지, 애정 어린 눈길로 자신과 주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건 삶의 방향키가 음악이라는 데 있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의 병폐를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성세대가 쳐 놓은 울타리에 뛰어들지 않고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한 청년의 뒷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감동을 더한다. 이 책은 사회가 규정해 둔 틀을 살짝 비틀어 자신한테 맞추어 가면서 자기만의 지도를 그려나간 한 청년의 자화상이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조급함이나 이기심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똑같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또 다른 시각을 가져다줄 것이다.
저자소개
1987년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백수’라는 이름은 한양대 학부 시절 정민 교수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그에게 “저 녀석 마치 <공무도하가>에 나오는 백수광부 같구나.”라고 말한 데서 따왔다. 일상에서 건져낸 언어를 조탁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놀이라고 말하는 그는 2008년 계간〈시와 세계>를 통하여 등단한 시인이며, 2010년 EP 앨범 《노래, 강을 건너다》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이다. 2013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서툰 말》은 네이버 뮤직 ‘이 주의 발견’에 소개되었고, 〈스타뉴스〉 ‘대놓고 인디, 올해의 앨범 2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1년 ‘청춘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2013년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는 등 강연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서툰 말』이 있다.
목차
[위로는 됐어요]
- 두 남자의 따뜻한 침묵
- 복권에 당첨된 날
-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나이다
- 병신같이
- 알려지지 않은 MVP
- 주관적 절기
- 나는 우유도 잘 먹고 사도신경도 외울 줄 안다
- 24시 코인 빨래방
- 하헌재 때문인지 하헌재 덕분인지
- 우리에게 쓰레기 데이를 허하라
- 은행 아가씨 1
- 연민이라는 이름의 편견
- 새해 소망
[굳이 꿈꾸지 않아도]
- 뒤통수도 예쁜 그대
- 국물보다 뜨거운 무엇
- 육등급
- 출생의 비밀
- 가수가 판검사를 어떻게 이겨
- 오픈 마이크, 오픈 마인드
- 즐거운 재택근무
- 그랜드 민구 페스티벌
- 갈림길
- 커피와 소주
- 누구는 흥부고 누구는 박이라니!
- 나아갈 용기, 그만둘 용기
- 성현이형 관찰 일기
[그런 거 없더라]
-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 돈 1
- 망한 앨범 제작기
- 돌아와
- 은행 아가씨 2
- 재능기부, 재능갈취, 재능구걸
- 흑역사, 위대한 탄생
- 감자탕을 발라주던 네가 있었다
-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하라
- 돈 2
-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 wo xiang gen ni chinchin
- 혼자 살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당신의 시]
- 곰국이 생각나는 밤에
- 새 양말을 신었어야 했다
- 라면왕 비긴즈
- 휴대폰 공습
- 싸구려 와인 맛있게 마시는 방법
- 니는 누고?
-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기억 속의 고향
- 그렇게 하나씩 잊혀져 간다
- 오늘도 청첩장을 받았다
- 그곳이 사라진 그곳에는
- 산사람을 위한 제사상
- 차마 안아줄 수조차 없었다
- 내겐 과분했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