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원성취 고객센터
- 저자
- 마론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4-02-21
- 등록일
- 2024-11-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지쳐 보여요. 그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저도 모르게 오지랖을 부리지 않게 해주세요.”, “솔직히 저만 불행하기 싫어요.” 어떠한 기상천외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어플 ‘소원성취’. 이 어플을 설치한 고객은 상담을 예약한 뒤, 서울시 종로구 부재동에 오래된 전원주택의 소원성취 고객센터에서 비밀스러운 모습의 한소원을 만난다.
“원하시는 것에 딱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드릴게요. 단, 결과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소원은 그저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설치해 줄 뿐, 그 대가로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는데……. 그가 ‘소원성취’ 어플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은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자소개
오랫동안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생방송에 쏟아지는 문자들을 볼 때면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구나. 짧은 문자에 담긴 찐득한 소망을 읽곤 했다.
서촌에 작업실을 얻은 적이 있다. 가끔씩 통인 시장에서 간식을 사곤 했는데, 어느 날 분식집 할머니께서 깨끗한 종이 가방에 떡볶이를 넣어주었다. 까만 비닐봉지면 충분하다고 사양했더니 할머니는 “이왕이면 이쁜 데 넣고 다녀야지.” 하며 노란 체크무늬의 종이 가방을 건넸다.
나의 글이, 그날 할머니의 종이 가방만큼 다정했으면 좋겠다. 이 책이, 종이 가방 속 떡볶이만큼 따끈했으면 한다.
목차
어긋남이 계속된 하루
CASE 8 멀리 있는 사람
CASE 15 대가를 치르는 유료인생
CASE 30 입만 열면 야옹야옹
CASE 33 나도 안 되는 게 있는 사람
CASE 47 마지막 통화가 끝났습니다
CASE 61 불행은 그를 움직이게 한다
CASE 00 술 마실 줄 알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