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양승훈
저자 :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사회통계학과 데이터분석을 가르친다. 정치학과 문화연구·인류학을 공부했다. 문과 출신으로 어쩌다 취업하게 된 조선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정책과 산업도시 그리고 엔지니어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다. 회사 일을 할 때는 일을 공부처럼 해서 뜸 들였고, 대학에 와서는 공부를 일처럼 하려 해 깊이를 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년째 매주 우등버스와 KTX를 타고 서울과 경남을 오가다 보니, 어디 사람인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게 느껴진다. 그렇게 이동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을 본다.
기본적으로 몸을 바꾸는 사람이며, 스스로를 유연하게 바꿔내는 것이 정체성이라고 믿는다. 삼삼오오 모여 먹고 마시고 떠드는 것을 좋아한다. 수다 속에서 공부할 거리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넓게는 한국 제조업의 미래, 좁게는 조선소 실무자 엔지니어의 고민에서 출발해 이를 해석하고 정책 관점에서 풀어내려고 한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데이터를 뒤져보면서.
목차
프롤로그 조선소로 가는 길 7
1부 조선소, 가족을 만들어내다 37
1. 옥포만의 기적 39
2. ‘중공업 가족’의 탄생 55
2부 오래된 습관, 복잡해진 세계 115
1. 중공업 엔지니어의 배움과 성장 117
2. ‘하면 된다’ 시절의 딜레마 167
3부 떠나는 사람들 217
1. 옥포만의 눈물 219
2. 갈림길에서 278
에필로그 산업도시 거제의 ‘그다음’을 그리며 311
감사의 말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