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관계가 힘들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자신을 의심한다. 내가 예민한 걸까, 내가 부족한 걸까. 그런데 이상하게 애쓸수록 더 지치는 관계가 있다. 상대가 화를 내면 내 탓 같고, 상대가 밀어내면 내가 부족한 것 같다.
19년째 진료실을 지켜온 정신과 의사 차승민이 그 답을 찾아 나섰다. 국립법무병원에서 5년간 230여 건의 형사정신감정을 진행하며 사람의 가장 어두운 마음까지 들여다봤던 저자가, 이번엔 시선을 우리 모두의 일상(회사의 그 선배, 가족, 연인)으로 옮겼다.
이 책은 실존 인물을 진단하지 않는다. 대신 〈미생〉 성 대리, 〈슬램덩크〉 강백호, 〈눈물의 여왕〉 홍해인처럼 익숙한 드라마 속 인물을 통해 자기애성·경계성·의존성 성격장애부터 우울증, 중독, 애착 유형까지 13가지 마음을 풀어낸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 때문에, 혹은 이해할 수 없는 나 자신 때문에 지쳤다면 이 책이 그 관계를 다시 보는 첫 단추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몬드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에서 5년간 감정과장 및 사회정신과장으로 근무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낙인을 허물고자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를 집필했다. 진료실 밖에서는 오래전부터 드라마와 대중문화 애호가로 지내왔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행동과 관계를 정신의학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일을 즐겨왔다. 그 오랜 관심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 이유를 아는 일이 중요한 이유
1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01 내 옆자리의 성 대리 - 자기애성 성격장애
02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들 - 연극성 성격장애
03 당신 없이는 살 수 없어 - 의존성 성격장애
04 흑과 백 사이에서 - 경계성 성격장애
05 완벽한 부모라는 착각 - 강박성 성격장애
2부 아픈 마음들
06 애쓰는데 왜 안 될까 - ADHD
07 우울감이 당신에게 보내는 신호 - 우울증
08 채워지지 않는 마음 - 중독
3부 숨은 마음들
09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 투사적 동일시
10 마음속 소년이 자라지 못할 때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1 죽은 형의 그림자 - 형제자매간의 경쟁
12 우리는 모두 죽음을 연습한다 - 타나토스
13 사랑이 불안한 당신에게 - 애착 유형과 사랑
에필로그 - 정신의학,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