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 호텔 살인
미스터리 문학평론가 커티스 에반스가 “아칸소가 낳은 범죄소설의 여왕”이라고 극찬한 아니타 블랙몬이 1937년 발표한 고전 추리 ‘잔혹 코믹극’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살인 장면의 강렬한 시각적 묘사
잔혹함을 상쇄하는 유쾌한 유머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풍자와 반전
씩씩하고 거침없는 좌충우돌 미스 애덤스
[줄거리]
어느 따사로운 봄날 저녁 리슐리외 호텔에 장기 거주하고 있던 괴팍한 독신녀 애들레이드 애덤스의 방에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살해된 남자는 이 호텔의 투숙객 중 한 명이 고용한 사설탐정으로 밝혀진다.
저마다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 호텔 장기 거주자들인 부유한 젊은 미망인과 그녀의 조카 폴리, 폴리의 전 애인 엘리트 은행원 호워드, 술독에 빠진 단 모스비와 그의 아내 로티, 바람기 넘치는 화장품 영업사원 스티븐 랜싱, 이혼 위자료로 한몫 잡은 요부 앤서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데어 모녀, 이들은 모두 살인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거나 수상한 행적을 보였다. 꽃미남 엘리트 경위 호머 버니언이 이들을 상대로 자신만만하게 수사에 나선다.
그는 냉철하게 이들의 사연과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지만 그를 비웃듯이 연이어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난다. 희한하게도 연이은 살인에 애들레이드가 계속해서 휘말리게 되면서 경위의 의혹의 눈초리 속에 그녀 스스로 사건을 추적하게 되는바, ‘내가 알기만 했더라면’(HIBK: Had I But Known)의 관점에서 그녀가 진술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마지막에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는….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