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뎌진다는 것》이 출간 5주년을 기념하여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포함하여 7권을 집필한 투에고 작가의 데뷔작이다. 감정을 꾹 눌러 담아 쓴 그의 담담하면서 진솔한 글은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는 당시의 감정을 최대한 살려주되,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삭제하고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사진가 연훈과 직접 촬영한 컬러 사진을 삽입하여 감성을 더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의 상처를 가장 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이런 내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저자는 소중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삶과 인간관계, 그리고 모든 감정에 무뎌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뎌짐’이란 여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그 속에서 내 마음이 좀 더 편해지는 일이다.
저자소개
상처받은 자아와
치유하는 자아의 이중주
혼자 있을 때 떠오른 수많은 영감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무뎌진다는 것〉, 〈익숙해질 때〉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나는 가끔 내가 싫다가도 애틋해서〉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가 있다.
페이스북 @twoego77
인스타그램 @two_ego
목차
프롤로그
1장 잘 살고 있는 건지
언젠가의 그 밤 / 딱 거기까지 / 무심코 내뱉는 말의 무게 / 존재의 이유 / 시선이라는 올가미 / 샤덴프로이데 / 무언의 공감 / 투에고 / 강요해선 안 돼 /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친구라는 이름의 무게 / 누구를 위한 레이스일까 / 나를 아는 만큼만 / 비교의 잣대 / 진작 알았으면 좋았잖아 / 쉽게, 쉽게 / 지기지우 / 유독 그런 사람 / 관계에도 시기가 있다 / 당신의 빛깔, 당신의 맛 / 기억으로 이루어진 우리 / 저마다의 사연 / 이해라는 말이 이해가 안 돼 / 모든 만남의 의미 / 기대라는 감정을 지우다 / 색안경 / 꼴불견 / 엉킨 실타래 / 자만 / 적어도 너에게는 /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빛 좋은 개살구 / 선의인지, 아닌지 / 그냥저냥 / 잘 살고 있는 건지
2장 누군가의 꿈
겨울보다 더 추운 마음 / 노력만이 답이 아니야 / 최고가 아니면 어때 / 오묘한 세상사 / 평정심 / 늪 / 맹목적인 믿음 / 소태의 이면 / 새벽시장 / 누군가의 꿈 / 혼자인 시간 / 금상첨화 / 예술에 던지는 질문 / 자그마한 틈새 / 공든 탑도 무너진다 / 새장에 갇힌 새마냥 / 최선을 다하는 삶 / 분노는 분노를 유발한다 / 아노미 /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없는 / 욕구 / 자신이 중요해 / 한계에 직면 / 약해진 불씨 / 주연과 조연 / 단비 / 적당한 것이 좋아 / 세상의 양면성 / 자발적 장애 / 희망고문 / 꿈낚시 / 고생했어
3장 무뎌진다는 것
베르테르의 무게 / 감정 탱크 / 보일락 말락 한 점 / 어른아이 / 버리지 못하면 쌓여만 간다 / 도돌이표 / 욕망의 한계 / 그게 최선인 줄 알았어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 그리움에 관하여 / 후회 본능 / 과거의 방 / 이중심리 /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 한순간 / 기약 없는 기다림 / 막연한 불안감 / 찰나 / 그런 기분 / 선망과 존경 / 밤비 / 자괴감 / 태풍 / 왜곡되어버린 기억 / 형용할 수 없는 슬픔 / 밤바다 / 독기 / 악몽 / 마음먹기 / 빛의 이면 / 연연 / 피그말리온 효과 / 체념 / 시련보다 더 큰 희망 / 힘이 다할 때까지
4장 내가 나를 기억해
봄이고 싶다 / 인생은 마라톤일까 / 아무렇게나 꾼 꿈 / 퇴고 / 자신만의 가치 / 영면 / 기억하고 싶은 사진 / 지친 나를 일으키는 책 한 권 / 온전하지 못했던 마음 / 그저 그렇게 살아 /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 애써 지워버린 기억 / 기분 전환 / 좀 바라면 어때 / 혼잣말 / 눈앞에 보이는 것 / 두 개의 영혼 (L’Absurde) / 일어나 / 순리에 맡겨라 / 타이밍 / 어느 특별한 보통 날 / 메울 수 없는 구멍 / 개똥철학 / 인생이라는 그림 / 기억의 파일 /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유일한 보물 / 인생초 / 위로 / 내가 나를 기억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