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과 마르가리타 2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 불가코프의 환상적 사실주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제2권 완결편. 재치 넘치는 풍자, 판타지를 통해 광기와 비합리성이 지배하는 러시아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사라지고, 환상과 현실이 교차되는 가운데 1930년대 소련 사회의 실체가 매섭게 드러난다.
어느 봄날 해질 녘 '검은 마술' 교수 볼란드가 수상해 보이는 세 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모스크바에 나타난다. 우연히 그와 대화를 했던 편집장은 교수의 예언대로 목이 잘려 죽고, 이 광경을 목격한 시인은 미쳐버리며, 행방불명되거나 정신이 이상해지는 사람이 속출한다. 극장 천장에서는 지폐가 쏟아져 내리고 위조지폐가 범람하며, 잇따라 불이 나는 등 모스크바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는데….
☞1991년 한길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번역을 다시 손질하고, SF 칼럼니스트 김태영 씨의 해설을 곁들여 재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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