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재의 의미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과 의미를 담은『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존재에 관한 물음과 그에 관한 사유의 여정을 되짚어본 것으로 고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존재에 대한 탐구여정을 체계적으로 그려낸다.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은 존재의 물음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텍스트인 플라톤의 소피스테스를 살피고 단순화된 플라톤 상을 깨고 이데아론의 보다 심층적인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또한 니체와 베르그송을 중심으로 현대 존재론의 흐름을 짚어보고 서구 사유에 어떤 근본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는가 감지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플라톤 형상철학과 니체-베르그송적 생성철학의 대립을 다루지만 그런 대립을 통해 존재론의 보다 성숙한 구도가 형성된 이후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신족과 거인족 사이의 택일이 아닌 복합적인 구도가 형성된 시대를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 서양 존재론사는 신족과 거인족의 싸움으로 요약되는데 신족은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전통 존재론을, 베르그송과 하이데거, 들뢰즈, 데리다 등 니체 이후의 현대 존재론은 거인족에 빗대어 비교된다.
저자소개
이정우 - 1959년 충북 영동 태생이며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교수(1995~1998)를 역임했으며, 2000년에 철학대안학교인 철학아카데미를 창설했다. 현재까지 원장을 맡고 있다.
『담론의 공간』(1994), 『가로지르기』(1997), 『인간의 얼굴』(1999)에서 ‘전통과 근대 그리고 탈근대’의 문제에 천착했으며, 『접힘과 펼쳐짐』(2000), 『주름, 갈래, 울림』(2001), 『사건의 철학』(2003)에서는 동서양 철학과 현대 과학을 종합하는 새로운 존재론을 시도했다. 『기술과 운명』(2001), 『탐독』(2006), 『세계의 모든 얼굴』(2007) 같은 교양서들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서구 존재론사 연구서들인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와 소수자 윤리학/정치학을 다룬 『천 하나의 고원』, 『소수자 정치학』을 집필하고 있다.
목차
서론: 신족과 거인족
1부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1. 분할술의 의미
2. 시뮬라크르, 거짓, 비존재
3. 신족과 거인족 사이: 역능으로서의 실재
4. Koinonia의 문제
5. 타자로서의 비존재
2부 시간, 생명, 창조
1. 생성의 무죄
2. 영원회귀와 역능의지
3. 초인에의 길
4. 존재와 시간
5. 생명의 약동
6. 창조하는 삶
결론: 생성에서 존재로
보론: 시뮬라크르/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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