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디어 라이프
- 저자
- 앨리스 먼로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3-12-05
- 등록일
- 2014-05-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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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성을 그려내는 작가 앨리스 먼로가 펼쳐 보인 쓰라리지만 더없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2013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이자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는 저자의 이번 단편집은 저자가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쓴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한 열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작은 타운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에서 삶과 인간에 보내는 저자의 따뜻한 애정과 한층 깊어지고 원숙해진 그의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며 호감을 가졌던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미한 희망을 품은 젊은 시인을 그린 《일본에 가 닿기를》, 언니의 익사 사고 후 평생을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자갈》,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연인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차》 등의 소설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삶의 한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서 삶이란 것이 우리에게 주는 찰나의 깨달음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단편소설이 가진 미학을 극대화시키며 새로운 장을 연 저자가 만들어낸 단편 미학의 정수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문학이란 어때야 하는지, 대가의 작품이 지닌 품격이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앨리스 먼로
저자 앨리스 먼로 Alice Munro는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 윙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영어권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와 1986년 『사랑의 경과』가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 차례나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착한 여자의 사랑』과 2004년 『떠남』으로 길러상을 두 번 수상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다. 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발표한 소설집 『디어 라이프』는 “오랜 커리어의 절정” “작가로서의 능력이 최고조로 발휘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먼로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이 단편집은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섬세한 통찰력과 빼어난 구성으로 짧은 이야기 속에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는, 2013년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연희
역자 정연희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헬프』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새해』 『죽음과의 약속』 『인문학의 즐거움』 등이 있다.
목차
일본에 가 닿기를 7
아문센 43
메이벌리를 떠나며 89
자갈 119
안식처 143
자존심 175
코리 201
기차 229
호수가 보이는 풍경 281
돌리 303
시선 333
밤 353
목소리들 373
디어 라이프 391
해설|영혼을 뒤흔드는 한순간, 당신을 일깨우는 한순간 417
앨리스 먼로 연보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