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비와 전사
- 저자
- 고미숙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06-04-17
- 등록일
- 2013-05-20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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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와 18세기, 그리고 탈근대의 우발적 만남을 주선한 책. 탈근대, 근대, 18세기라는 세 개의 사유를 교차시켜 새로운 앎과 삶의 비전을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인문학이 '근대'에 사로잡혀 있다고 진단하면서 근대를 뛰어넘으려면 근대의 외부를 사유할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러한 상상력을 적실성 있는 사유와 발랄한 글쓰기로 표현하였다. 근대의 시공간에서부터 탈근대, 전근대까지 샅샅이 훑어보며 오늘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지형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전근대 시기인 18세기의 담론과 근대계몽기의 담론을 통해 '탈근대적 비전 탐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지금-여기'의 문제로까지 끌어내었다. 18세기 문화사에서 발굴되어야 하고 우리 시대의 눈으로 다시 조명해야 할 연암, 다산, 이옥, 옹녀, 변강쇠, 대장금 등을 소통의 코드로 등장시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앎과 지식'의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소개
고미숙 1960년생.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신.
직업 고전평론가. 2003년, 연암 박지원의《열하일기》을 ‘리라이팅(rewriting)’하면서 생긴 직업. 고전이라는 매트릭스 위를 매끄럽게 활주하면서 그 전위적 역동성을 ‘지금, 여기’로 불러내는 주술사 혹은 매니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 직업의 장점 ‘고전의 바다’는 평생 동안 탐사해도 모자랄 만큼 깊고도 넓어 퇴출당할 염려가 전혀 없다. 실업률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데, 많은 친구들이 이 직업을 통해 인생역전을 했으면 참, 좋겠다.
이 책을 쓴 이유 10년 전, 고전을 공부하다 근대에 도달했다. 이제 근대를 통해 다시 고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근대로부터 떠나기 위해, 아니 나 자신으로부터 떠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연구공간 ‘수유 + 너머’에서 ‘지식인 코뮌의 전 지구적 연대’를 향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특히 요즘 나를 사로잡고 있는 건 ‘청소년 고전학교’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고전을 통해 삶의 비전을 탐구하는 장을 열어주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한국고전시가선》(창비), 《18세기에서 20세기초 한국시가사의 구도》(소명), 《비평기계》(소명),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책세상),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휴머니스트) 등이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1. 속도의 경이, 시공간의 재배치
入口
1. 속도의 파시즘 - 죽거나 나쁘거나!
2. 기차 - 매혹과 폭력 사이
3. '잠/꿈/종'의 수사적 배치
4. 철도, 공간을 쏘아버리다!
5. 진화론의 도래
出口
2. 인간, '만물의 영장'이 되다
入口
1. '지독한' 사랑
2. 구국의 길, 문명의 길 - 기독교!
3. 성서와 칼
4. 신이 인간을 창조한 뜻은?
5. 자연의 '인간화'
出口
3. 성적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