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1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극단적인 희극과 비극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광범위한 시대를 '이광두'와 '송강'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낸 중국 작가, 위화 장편소설 『형제』제1권. 현대 중국 40년의 응집의 역사를, 성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광두와 아버지 송범평의 순결한 영혼을 그대로 물려받은 송강. 그리고 '빨간색 하이힐'을 닮은 임홍을 비롯한 다종다양한 인물군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으로 그려내고 있다.
<형제> 1권이 정신의 강기, 본능을 억합당한 처참한 운명의 시대인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 사회를 보여준다면, 2권과 3권은 문화대혁명 이후, 윤리가 전복되고 경박한 욕정을 추구하는 만물군상의 시대인 현대 중국 사회에 대한 강렬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 극단의 시대를 한 중국인이 겪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사십 년 남짓. 온갖 풍파와 천변만화가 농축된 사십 년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형제 두 사람이다.
이번 작품집은 문화대혁명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1권과 19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형제들이 부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린 2, 3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인간의 절망이 부패, 도박, 매춘 등 온갖 사회의 어두운 면과 어우러져 작가 특유의 '문화적 상상력'으로 그려진다.
▶작품의 줄거리!
가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초특급 갑부 이광두. 그는 미화 2천만 달러를 들여 우주 여행을 하려 한다. 이광두는 열네 살이던 해 공중변소에서 다섯 개의 여자 엉덩이를 몰래 훔쳐보다가 현장에서 잡힌 이후,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배다른 형제 송강과 이강두는 문화대혁명을 겪게 되고, 아버지가 대중들에게 맞아죽으면서 고아 신세가 된다. 그리고, 중국의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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