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나라 3
우리나라에 가톨릭 신앙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피를 흘린 조선 순교자들의 거룩한 삶과 희생을 그린 역사소설 『순교자의 나라』제3권.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를 관통하는 가톨릭사와 함께 조선 팔도에서 붉게 피어나는 조선 천주교인들의 열정적인 신앙이 장중하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자생하던 조선 천주교를 뒷걸음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서학'으로 불리던 근대 문명과의 접촉도 차단한, 신유박해와 기해박해. 소설은 유교 전통과 서학으로 대변되는 근대 문명이 정면으로 부딪친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 19세기 초 조선 사회를 휩쓸었던 서학과 천주교의 실체와 함께 그것들이 조선 사회의 완고한 벽에 산산이 부서지는 현장을 실감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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