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혹독한 시련 끝에 이르는 자기 성찰의 길!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세계 문학들을 엄선한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의 하나로, 심도 있는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해 작품에 대한 총체적인 안목을 갖게 해준다. 헤르만 헤세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정신과 내면에 상처를 입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젊은이들의 고뇌를 대변하는 청춘의 필독서로 꼽히게 되었다.
전쟁 중 중상을 입고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주인공 싱클레어. 그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데미안을 만나 내적 성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고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선과 악, 인간의 내면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미안을 만나 기존의 관습과 도덕에 의문을 품고 자기 자신에 이르는 혹독한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그러한 성장 과정은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뇌를 대변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저자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견습공으로 일했다. 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등을 발표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을 맞아 군 입대를 자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했다. 이후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했다.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의 수준 높은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였고,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뇰라에서 숨졌다.
역자 : 이옥용
역자 이옥용은 서강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뒤,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2002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2007년 ‘푸른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동시집 『고래와 래고』가 있다.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변신』, 『압록강은 흐른다』,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우리 함께 죽음을 이야기하자』, 『데미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