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17~19세기 대서양권 역사의 보물 같은 이야기들이 해일처럼 밀려든다.
유럽ㆍ아프리카……애틀랜틱에서 캐러비안까지. 오늘날 세계자본주의의 지형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명쾌하게 밝혀주는 역작!!
『히드라: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은 권력과 질서, 자본주의 발전의 상징인 헤라클레스와 맞서 싸운 노예들, 선원들, 평민들 즉 다중의 반란과 저항의 숨겨진 역사를 방대한 역사적 사료를 통해 입체적 구성으로 밝혀낸 역사서로 세계역사에서 최신의 쟁점인 근대ㆍ세계화ㆍ디아스포라 현상과 제국주의 강대국의 쟁탈전, 그리고 숨겨진 거대한 반란들의 역사적 기원을 풍부한 에피소드와 드라마틱한 필치로 그려냈다.
생동감 있는 숨겨진 반란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공식적인 역사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장작 패고 물 긷는 사람들, 흑인 하녀들, 아프리카 노예들, 혁명적인 해적 선장, 자유와 평등을 주장한 혁명가들, 진정한 아메리카 혁명의 주역인 잡색 부대 등의 놀라운 사상과 폭발적인 행동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피터 라인보우(Linebaugh, Peter, 1942~)
미국의 역사가인 라인보우는 저명한 영국 역사가인 톰슨(E. P. Thompson)의 학생이었으며 1975년에 워릭 대학에서 영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체스터 대학, 뉴욕 대학, 매사추세츠-보스턴 대학, 하버드 대학, 터프츠 대학에서 가르친 바 있으며, 1994년부터 현재까지 톨레도 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국사, 아일랜드사, 노동사, 식민지 대서양 역사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냈다. 『대영제국의 치명적 나무』의 공헌 편집자이며, 『런던 교수형: 18세기의 범죄와 시민사회』의 저자이다. 그 외에 『마그나카르타 선언: 모두를 위한 자유와 공통성』 등이 있다.
마커스 레디커(Rediker, Marcus Buford, 1951~ )
반더빌트 대학을 다녔으나 자퇴하고 공장에서 3년 동안 노동을 했다. 1976년에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1982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1994년 동안 조지타운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피츠버그 대학(역사학과)에서 재직 중이다. 아메리카 초기의 역사, 대서양사, 해양사, 해적의 역사, 사회사와 문화사 이론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냈다. 2001년 『히드라』로 국제노동사협회에서 수여하는 국제노동사 상과 1988년 『악마와 검푸른 바다 사이에서』(2001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아메리칸 스터디즈 어소시에이션에서 수여하는 존 호프 프랭클린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기타 저서로 『노예선: 인간의 역사』 등이 있다. [http://www.marcusrediker.com]
|옮긴이|
정남영(Chung Nam Young, 1958~ )
서울대학교 영문과에서 찰스 디킨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원대 영문과에서 20년 동안 영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디킨스를 통해 리얼리즘론의 재구성을 시도한 『리얼리즘과 그 너머』(갈무리, 2001)를 지었다. 안또니오 네그리의 『혁명의 시간』(갈무리, 2004)을 번역하고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을 공역하였다. 현재 대안 교육기관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의 상임강사이다.
손지태(Sohn Ji Tae, 1962~ )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독립연구자로 성공회대 강사이며, 문학박사이다. 논문으로 「러스킨의 ‘노동’과 평등의 관념 - 중기의 사회 저작들을 중심으로」 등을 썼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의 상임강사이다.
목차
서론
1장 씨벤처호의 파선
2장 장작 패는 자들과 물 긷는 자들
3장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검둥이 하녀”
4장 푸트니 논쟁의 확산
5장 히드라국: 선원들, 해적들 그리고 해양국가
6장 “지상의 나라들에서 내쫓긴 자들”
7장 아메리카 혁명의 잡색 부대
8장 에드워드와 캐서린 데스파드의 모반
9장 로벗 웨더번과 대서양의 희년
결론: 호랑이! 호랑이!
■ 1699년 대서양 지도
■ 후주
■ 감사의 글
■ 옮긴이 후기
■ 인명 찾아보기
■ 용어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