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해외에 본부를 둔 중국 반체제 인권운동단체의 생생하고, 충격적인 고발
중국 안에서 바라본 중국의 풍경을 담은 책. 중국인 기자, 지식인, 활동가, 시인 등 폭넓은 계층의 저자가 자기 조국의 문제를 깊은 시선으로 정직하게 바라본다. 이 책은 그들이 경험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회고담, 분석, 보도기사 내용을 들려주며, 중국인이 벌이는 힘겨운 투쟁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주제별로 다섯 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저자들의 개인적 경험과 취재원의 회상, 분석,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중국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참혹한 소외현상과 경제적 불평등, 인권 유린 등의 문제에 대한 근원을 밝힌다. 여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으며, 때론 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들을 향해 설명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이 책은 비판적인 시각이 자칫 빠지기 쉬운 거대 담론의 추상성을 벗어버리고, 철저하게 살아있는 중국인의 삶 속에 현미경을 들이댐으로써 중국이라는 사람 사는 세상의 힘겨운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소개
편저자
샤론 홈(Sharon Hom)은 홍콩 출신의 여성 인권운동가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해외에서 중국의 반체제 인권운동을 이끌어오고 있는 단체인 ‘중국인권(Human Rights in China․)’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스테이시 모셔(Stacy Mosher)는 같은 단체의 홍보이사이자 ‘중국인권포럼’ 편집인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중국 당국에 의해 중국 내 출판이 금지됐으나 샤론 홈과 스테이시 모셔에 의해 미국에서 출간된 뒤 주요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옮긴이 - 김상호
서울대 졸. 전 문화, 동아일보 기자. 저서로 ‘아빠와 함께 하는 행복한 글쓰기’ ‘슈퍼 땅콩 김미현, 난 절대 지지 않아(공저)’가 있고, 역서로 ‘야차도 꽃으로 피어나더라-자타카 이야기’가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제1부 광산의 갱도 - 중국의 최대 취약점으로부터의 경고
공포 정치
사스와 에이즈, 두 가지 위기에 얽힌 이야기
중국의 언론 통제
내부 풍경
한 이주 가족의 가계부
광산지대, 검은 집
제2부 빙하시대 - 정치체제 문제
중국의 귀족 강도들
고기를 잡으려고 연못의 물을 퍼내다
시든 꽃봉오리
고문으로 인한 자백을 부활해 뒤엎다
썩은 밧줄
제3부 붉은 장미의 힘 - 저항세력
6월 4일과 중국의 인권
중국 시민사회의 등장
톈안먼 어머니, 계속 투쟁할 것을 맹세하다.
다리 밑 풍경
밧줄의 끝
붉은 장미의 힘
제4부 하얗게 지새는 밤 - 개인적 성찰
사형수 감방에서의 공부시간
문화혁명은 지나간 과거사가 아니다
떠도는 영혼
수취인 불명(부치지 못한 편지)
제5부 양치기의 노래 - 영혼의 목소리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파룬궁 현상
문화적 기독교인과 중국에서의 기독교 정신
북부 황야의 수용소 화장실에서 보내온 그림
어느 젊은 작가가 경찰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참고자료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