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권오길 교수가 전하는 텃밭의 토양생태계!
우리 시대의 과학 전도사 권오길 교수가 들려주는 토양생태계 이야기『권오길 교수의 흙에도 뭇 생명이…』. 모든 생명은 흙에 살고, 흙은 모든 생명을 살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달팽이 박사'로 불리는 저자가 흙에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흙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삶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풀어놓는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흙에 묻다_생각들>에서는 저자가 정년퇴임을 한 후 텃밭을 가꾸면서 느낀 생각들을 들려주고, <흙에 살다_생물들>에서는 토양생태계의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흙을 먹지 않고 사는 생물은 어디에도 없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흙은 뭇 생물들에게 살아가는 터전이자 생명 그 자체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텃밭에 씨앗이 싹트기만을 기다리는 듯 하면서도, 어느새 생물 교수로 돌아가 흙과 흙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생물에 대한 설명은 생활 속 이야기를 덧붙여 흥미진진하게 풀어놓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가 모두 태양에너지에서 온 것임을 특유의 탄력 있는 문체로 설명한다. 만유인력을 설명하다가 사랑 이야기를 꺼내는 등 자유로운 장단으로 신명나게 생물 수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저자소개
권오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 서울대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도여고ㆍ경기고ㆍ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강원대 명예교수로 있다. 청소년을 비롯해 일반인이 읽을 수 있는 생물 에세이를 주로 집필했으며, 글의 일부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강원일보에 10년 넘게 <생물 이야기> 칼럼을 연재해 왔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 <오늘의 과학>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지성사에서 출간한 『달과 팽이』, 『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생물의 애옥살이』, 『하늘을 나는 달팽이』,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생물의 다살이』, 『생물의 죽살이』, 『꿈꾸는 달팽이』, 『달팽이』(공저), 『인체기행』, 『개눈과 틀니』 등이 있다.
2000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200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2003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목차
흙에 묻다 _ 생각들
ㆍ흙은 씨알의 자궁이라
흙은 우리의 어머니
씨앗 뿌리는 마음
ㆍ흙은 어디에서 오는가
흙의 탄생
해와 달 그리고 푸른 지구
흙이 물을 머금다
식물도 흙을 가린다
흙에 살다 _ 생물들
수수께끼 두더지
땅딸막한 땅강아지
똥 굴리는 소똥구리
톡톡 튀는 톡토기
땅에 사는 갑각류 쥐며느리
발이 많은 지네
돈벌레 그리마
흙 파는 귀신 노래기
헷갈리는 삼총사 진드기, 응애, 진딧물
흙에 사는 세균
흙 속의 분해자
흙에 사는 원생동물
살지 않는 곳이 없는 선형동물
늘 부지런한 지렁이
굼뜬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