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은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다!
<책도둑>의 작가 마커스 주삭이 들려주는 두 형제의 성장기 『라운드』. 가난 때문에 사각의 링 위에서 싸워야 하는 십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버지의 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울프 가족. 루벤과 카메론 형제는 우연히 불법 권투 경기를 제안받고, 매주 일요일 링 위에서 주먹을 날리게 된다. 경기마다 완승을 거두는 루벤과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카메론. 하지만 시즌이 끝나갈 무렵 두 형제는 서로 치고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아이들의 현실과 그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사각의 링 위에서 벌어지는 권투 경기를 통해 형제는 각기 다른 인생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카메론은 자신도 몰랐던 힘과 욕망을 발견하게 되고, 루벤은 이기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보고 고민에 빠진다. 또한 권투 경기는 울프 가족이 겪어야 하는 힘든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한 현실을 넘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싸움을 펼치는 형제의 모습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마커스 주삭 Markus Zusak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 가던 그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이 작품은 2003년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 2005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불러틴 블루 리본 북(Bulletin Blue Ribbon Book)에 선정되었다.
이후 마커스 주삭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 들어 온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한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잇달아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이 작품으로 2006년 캐슬린 미첼 상, 2008년 에나 노엘 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책도둑》《메신저》《라운드》 등이 있다.
역자 정미영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영어로 된 어린이ㆍ청소년 문학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초콜릿 달》《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스피릿 베어》《들려요? 나이지리아》《빼앗긴 내일》《고양이 숲에서 길을 묻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