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름다운 삶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 전에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어제 떠난 이들이 들려주는 오늘을 위한 말『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인생의 빛나는 조언을 담은 책이다. 치유 불가능한 병에 걸려 호스피스, 요양원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죽음과 마주해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죽음 앞에 남는 것들을 본다. 그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것을 유예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사바나에 여행을 가는 것이든, 소원했던 아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든, 공방에 다니며 도예를 배우는 일이든, 다퉈서 말하지 않은 지 오래인 친구와 화해하는 일이든 ‘지금 하라’는 것이다. 지나고 나면 한 일을 후회하기보다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기가 훨씬 더 쉽다는 것은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는 물론 산 사람에게도 자명한 사실이다.
저자소개
저자 :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
저자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 Christiane zu Salm는 1966년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나 여러 대중매체에서 20년 가까이 경영자로 일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했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음악전문방송국 MTV 사장을 역임하고 사설 방송국 9Live를 설립했으며 UPA 텔레비전 제작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부터 사회사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베텔스만 재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영 능력을 발휘하여 NFTE(Network for Teaching Entreprendeurship) 독일 지사를 공동 설립했으며, 기존 체제 밖에서 생기는 미술품의 열렬한 수집가이기도 하다.
‘점점 더 빠르게,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앞으로’를 좌우명으로 음악과 방송계에서 생명력 넘치는 젊은이들과 끝없는 성장, 멈추지 않는 지속을 목표로 일해오던 어느 날 독일 베를린 라자루스(Lazarus) 호스피스에 임종봉사 교육을 신청하게 된다. 끊임없이 미래에 관련된 일을 하며 디지털 시대에 귀감이 되는 사업 모델을 열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여섯 살 때 눈앞에서 사고로 남동생을 잃고, 스키를 타다 눈사태를 만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그 누구보다 죽음과 가까운 삶을 살았던 지은이에게 임종봉사활동은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비롯한 시도였다. 지은이는 임종봉사 교육기간 6개월 동안 여러 교육을 받는 가운데 ‘자신의 추도사 쓰기’ 체험에서 충격을 크게 받고 실제 죽음을 앞둔 이들 자신의 추도사를 직접 듣고 수집하여 책으로 엮기로 결심했다. 장소는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과 같은 독일 대도시부터 아주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멀리 미국에서도 임종하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지은이는 환자의 집, 요양원 그리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백여 편에 달하는 추도사와 회고담을 듣고 그들의 요청에 따라 글을 공개하며 죽음 앞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의 어떤 것들이 추출되는지, 종국에 어떤 가치들이 남는지를 사유하고 살펴보았다. 현재 지은이는 라자루스 호스피스에서 출장 임종봉사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임종 환자들을 방문하고 있다.
역자 : 엄양선
역자 엄양선은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뮌스터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감정 사용하는 법》, 《똑똑하게 버텨라》, 《화해의 심리학》, 《왜 나는 항상 욱하는 걸까》, 《남자 심리 지도》, 《회사가 여자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24가지 비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린 마술그림》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오늘을 사는 우리의 내일을 위하여
삶을 위한 선택
당신과 하느님을 떠올리면 두렵지 않아
모든 감정 가운데 가장 나쁜 것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 머리 위에 날개를 펼칠 거야
너를 제대로 알아갈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은 지금 당장이거나 영원히 아니거나 둘 중 하나
어떤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놓친 일을 슬퍼하기보다는 차라리 한 일을 후회하라
삶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살아라
어떤 상황에서든 만족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
모두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세상은 너무 복잡할 거야
뭐가 되었든 한 번은 싸워봐야지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바람처럼 달리고 싶었어
오늘이 목요일일 걸요
먼 훗날에라도 나를 용서해줘
영혼을 깨끗이 해야 한다
오늘도 나뭇잎이 떨어진다
평생 나를 속여왔어
오늘도 좋은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내가 진짜 살고 싶었던 삶을 그려본다
문득 내 인생은 내 책임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내 무덤 위에 장미를 놓아줘
예기치 않은 행운
늘 그렇듯
더 일찍 내 삶을 살았어야 했어
딱 맞는 삶을 기다리며 임시로 살았어요
너무 많은 여자를 만나지는 마
이 나이가 되어보니 백 살까지 살고 싶어
내가 없으면 모두 어떻게 될까
중요한 건 내가 나와 화해했다는 거야
삶을 꼭 움켜쥐어야 했어
삶은 운명이다
나는 좋은 엄마였을까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줬으면
아름다운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꾸려라
혹시 내가 고래로 환생할지 알아? 그러면 나랑 딱 어울릴 텐데
이제 참고 해낼 것이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지금 날개를 접으면 내가 아니지
얄팍한 삶이지만 난 좋아
내가 불행했다고 생각하지 마
아프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
그때 네 삶은 어땠어?
저 위에 가서 할 이야기가 있을 거야
당신과는 좋은 추억만 떠올리고 싶어
이렇게 빨리 끝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는 마지막까지 날 보살필 사람이에요
호기심을 유지하면 지평이 넓어지리니
너희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미안해
일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살 수 없었을 거야
누가 뭐래도 당신을 사랑해, 브리기테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괜찮아, 어차피 네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어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해요
영원한 반항아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에요
반제 호숫가에서 먹은 달걀과 미트볼
무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그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었다
어떤 일이든 재미있게 하고 싶었다
아주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내가 아버지였다면 금요일 아침마다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을 텐데
이유를 캐묻는 대신 운명이라 말하라
언제나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일이 중요했어
이룬 게 별로 없지만 괜찮다
내 인생의 제목은 행운이야
천천히 아주 편안하게 그곳을 향해
행복이란 걸 본 적이 없어
나는 천국에 갈 것이다
지나간 삶은 돌이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누구에게나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이 주어진다
언제나 너무 많은 것을 원했어
누구든 자기 삶을 꾸려야 해
내게 고향이란 무엇일까
날마다, 마지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