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가 감춰둔 은밀하고 발칙한 몸의 기록『두개 달린 남자 네개 달린 여자』. 두 개의 성기를 가진 남자, 머리가 두 개 달린 아이, 식탐이 부른 비극적 죽음 등 감추고 싶은 몸과 벗어나고 싶은 질병을 앓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500년 의학사 속 숨어있던 낯선 인간과 특이한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에르빈 콤파네
저자 에르빈 콤파네는 집중 치료와 집중 치료의 윤리적, 사회적 결과를 전문 분야로 연구하는 학자이자 의학 윤리학자이다. 의학에 관한 역사와 풍습에 남다른 호기심과 열정을 가졌으며 이에 대해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의학 센터에서 근무 중이며, 여러 윤리 위원회 및 자문 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옛 의학서, 특히 18, 19세기 의학서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수집가로, 이 의학서들에서 다양한 질병의 첫 사례와 놀라운 기록들을 선별하여 알리고 있다. 예를 들어 뮌하우젠 증후군(1593년), 메캘그루버 증후군(1684년), 최면 환각(1664년), 경막 외 수막종(1730년), 인간 혈액에서 발견된 젖산(1843년), 딸기가 원인인 편두통(1627년), 기저 동맥 폐색(1828년)의 첫 사례들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30년간 모아왔던 500년 이상 된 고서들의 기록 중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희귀한 의학적 일화들을 모았다.
역자 : 장혜경
역자 장혜경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바보들의 심리학》,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사랑의 코드》, 《오디세이 3000》, 《피의 문화사》, 《오노 요코》, 《누구나 혼자입니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등 다수의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 토끼를 낳은 여자, 그 진실
2 페니스가 두 개였던 포르투갈 남자의 운명
3 수십 개의 칼을 삼킨 남자
4 페니스의 길이를 줄여야 했던 남자
5 성욕을 이기지 못한 여자와 질이 없는 여자
6 식탐이 부른 비극적 죽음
7 가슴이 점점 커지는 처녀
8 만삭의 여자를 해부한 형제
9 자기가 스스로 결석을 꺼낸 남자
10 물개 형상을 한 아이의 탄생
11 자궁 외 임신을 한 여자
12 새로운 체위의 등장
13 현실 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4 산욕열의 저주
15 머리가 두 개 달린 아이
16 두꺼비 독에 중독된 여자
17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아이
18 두 해부학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19 아이를 자애아로 만들어버린 비정한 부모
20 외계인과 섹스한 여자
21 나체로 아버지를 품은 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