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판적 사고 능력과 합리적 소통 능력을 갖춘
21세기의 창의적 인재를 위한 효율적인 의사소통 교재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양필수 과목인 <통합적 사고와 글쓰기>의 교재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읽기 및 쓰기와 관련된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글쓰기 연습을 해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제2판은 지난 2020년에 출판되었던 초판을 구성과 내용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강하고, 보다 다양한 형식의 연습문제를 포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읽기-쓰기-말하기’라는 기본적인 능력의 기초를 확립하는 데서 나아가 ‘독서-작문-토론’의 유기적인 결합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생들이 책 읽기를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토론을 통해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계발하며, 나아가 자기만의 의견을 정확히 글로 제시함으로써 대학에서 요구하는 교양인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게 돕고자 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쓰기 중심의 1~4장은 창의적 표현 능력을 함양하고, 이를 글쓰기 소양ㆍ체제와 연계해 다양한 글쓰기로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다양한 생각이 요구되는 21세기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적 글쓰기’를 배운다. 글쓴이의 생각, 느낌, 세계관을 점검해 생각의 얼개를 만들고, 이를 ‘자기소개서 쓰기’를 통해 연습해본다. 2장에서는 주제문의 개념, 그리고 글쓰기와 유사한 절차를 가진 말하기 방식인 프레젠테이션, 토론, 토의를 이해함으로써 ‘소통적 글쓰기’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문화 텍스트를 감상ㆍ이해하고 해석을 거쳐 가치 평가에 이르는 ‘문화 비평문 쓰기’를 통해 세계에 대한 자아의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연습을 한다. 3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논리적 글쓰기’를 통해 학습한다. 또한 개요 작성과 문단의 구성 요건에 대해 공부한 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시론 및 칼럼 쓰기’를 연습한다. 4장에서는 글쓰기 과정에서 요구되는 윤리적 태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의 검색 방법, 인용의 구체적 실제, 참고문헌 작성 방법, 올바른 문장 쓰기 등 ‘실용적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대학에서 요구되는 보고서의 다양한 유형과 특성을 알아보고 ‘보고서 쓰기’ 연습을 해본다.
읽기 중심으로 구성된 5~7장은 읽기의 의미와 방법론에 관한 이론적 측면과 작품 분석의 실제적 측면으로 구성된다. 우선 5장 ‘읽기의 의미와 방법론’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책 읽기가 가지는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학습한다. 무엇보다 고전 읽기의 의미와 목적, 구체적인 방법과 단계에 대해서 공부한다. 6장 ‘분석적 읽기’에서는 한 권의 책을 세밀하게 읽어가면서 책에 담긴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분석적 읽기는 텍스트의 사회 문화적 배경 이해와 예비 토론을 거쳐 텍스트 깊이 읽기, 작품의 중심 주제 분석, 문제의식의 정리와 종합 및 세부 주제 단평 쓰기, 에세이 쓰기 단계로 진행한다. 7장 ‘창의적 읽기’에서는 저자의 의도 파악과 작품 이해를 넘어서 독자가 능동적으로 사고하며 텍스트를 읽는 훈련을 한다. 독자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입각하여 텍스트에 내포된 다층적 요소와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 혹은 사회적 현실에 적용해보고 다른 텍스트와 관련지어 해석의 확장을 시도한다.
학생들은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익힘으로써 앞으로 전공하게 될 학문과 의사소통 능력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소통 능력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스스로 함양해야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점검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스스로 학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를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김소륜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 과학기술대학교 교양학부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이청준 소설과 사유의 악마성』, 『‘조선어독본’과 국어 문화』(공저), 『텍스트 테크놀로지 모빌리티』(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탈북 여성을 향한 세 겹의 시선」, 「한국현대소설에 나타난 일본군 ‘위안부’ 서사 연구」, 「AI 시대 한국 문학, ‘창조’하는 작가에서 ‘배치’하는 작가로의 이행」,「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시대, 21세기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형도」, 「호모 메모리스와 ‘공정’의 글쓰기」 등이 있다.
김수경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한국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고려 처용가의 미학적 전승』, 『규방가사, 공유 소통 치유의 글쓰기』, 『노랫말의 힘』, 『한국시의 미학적 패러다임과 시학적 전통』(공저), 『시대, 작가, 젠더』(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이미지를 통한 대상화의 탐색: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를 중심으로」, 「알레고리를 활용한 문학 작품 읽기의 한 방법」, 「학습자의 질문을 통해 본 개요 작성 교육」, 「대학 신입생의 유행어에 대한 인식과 표현 교육의 활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현대 대중가요에 나타난 읊조림의 전통」 등이 있다.
김윤정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호크마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성, 젠더, 2000년대 문학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박완서 소설의 젠더의식 연구』, 『시대, 작가, 젠더』(공저), 『김유정 문학의 감정미학』(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김유정 소설의 정동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여성 혐오 연구」, 「애도 (불)가능의 신체와 문학의 정치성」, 「테크노사피엔스의 감수성과 소수자 문학」 등이 있다.
안상원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백석 시의 ‘기억’과 구원의 시쓰기』, 『웹툰1』(공저), 『시대·작가·젠더』(공저), 『대학 글쓰기, 개념부터 시작하자!』(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김혜순 시에 나타난 “새”의 사유이미지 연구」, 「독서지형도의 형성과 청각공동체의 구성」, 「교양필수글쓰기 교과에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사례 연구」 등이 있다.
이경희 |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대학원에서 20세기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프리드리히 실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 크마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로 「프리드리히 실러의 미적 교육론 연구」(공저, 공역)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괴테의 지질학 연구와 문학적 담론」, 「미하엘 엔데의 환상소설 『끝없는 이야기』 연구」, 「과학의 고전읽기 교육사례 연구: 토머스 헉슬리의 로마니즈 강연 「진화와 윤리」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진선영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잊히고 왜곡된 작가와 작품의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환경, 생태, SF문학 등으로 연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연애서사의 이데올로기와 미학』, 『한국 베스트셀러 여성작가의 러브스토리 코드』, 『송계월 전집』, 『김말봉 전집』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인류세, 기후소설과 유스토피아」, 「기술철학적 관점에서 본 SF 성장소설과 인간-비인간의 앙상블」, 「인조견을 두른 모럴리스트」 등이 있다.
최수현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석사학위를, 고전소설로 박 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창의적 구상과 소통의 글쓰기』(공저), 『달밤의 약속, 완월회맹연 읽기』(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임씨삼대록> 여성인물 연구」, 「국문장편소설의 전고(典故) 운용 전략과 향유층의 독서문화 연구」, 「<보은기우록> 속 보조인물 ‘유한’의 조력 행위 특징과 그 의미」 등이 있다.
황지영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가, 권력, 파시즘 등을 중심으로 식민지 시기에 창작된 소설들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식민지 말기 소설의 권력담론』(2022), 『타자들의 시공간을 열다: 식민지 소설과 공감의 상상력』(2021)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이기영의 철학소설 연구」, 「근대 여학교 기숙사와 젠더규율의 이중성」, 「테크노-파시즘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