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의 형태심리
[책소개]
그림 속에 나타난 인간 심리학 연구
형태나 색채는 내담자의 전경과 배경을 이루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이 순간의 감각적 인식을 주목한다.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우리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심리학자 바이설은 말하였다.
그림의 형태에 대한 개인적 자질이나 흥미가 없다고 하더라도 형태의 심리적 매체와 내적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 표출에 따른 다양한 형태그림을 통해 무의식에 들어있는 자신의 표현방법은 개인의 문제나 갈등을 수용하거나 일깨워줄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심리를 알기 위해 적용한 형태심리는 인간의 미술 표현을 통해 드러난다. 각 인간은 취향과 좋아하는 형태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자신내면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다. 그 형태를 다르게는 도형심리라 할 수 있는데 도형을 그려봄으로 인간 내면의 관계성과 연결 지어 지금 이 순간 좋아하는 형태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 공유한다. 또한 도형을 스스로 표현할 때 드러나는 형태는 창작활동과 같은 자유로움, 유연성, 개방성을 추구한다. 이렇게 형태심리는 마음을 열고, 공유와 소통 그리고 개방과 참여를 통해서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하여 자아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인 형태심리를 통해서 개인의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형태심리상담은 발달적 측면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발달 상담에도 접근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형태심리기법을 적용하여 내담자를 이해하고 정신적 외상을 회복시켜주며 대처 기술을 터득하게 하여 참된 자기를 발견함으로써 건강한 정신으로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형태심리를 통하여 현대사회의 해체 속에서 발생되는 인간의 어두운 그림자로, 사회심리적인해체로 인한 갈등의 병폐, 그 자체와 극복 방법에 어떠한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직접 임상실습과 그 결과를 통해 우리는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이것은 형태심리가 그 효용성의 가치에 있어서 두 가지 큰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첫째, 형태심리는 해체 사회 속에서 단절된 개개인들이 형태라는 매체를 통해서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날이 갈수록 개인화, 단절화, 피상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서 형태심리치료가 주는 효용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둘째, 형태심리는 도형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현대의 해체시대에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모인 공동체 또한 분명한 정체성이 없이 표류하게 되는 것이 자명하다. 내 자신의 자아를 돌아보고 나의 위치와 상황을 돌아볼 수 있게 하여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소망함을 불러일으켜 준다. 형태심리를 통한 내담자와 상담자의 인격적 소통을 통해 본성의 치유와 고독감, 소외감, 열등감 등 현 시대의 어두운 결과물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형태심리는 인간 내면을 이해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소개]
최종일은 미술작품 활동이 바로 자신의 의식적인 힘을 키우고 내면을 치유하는 작업이며,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것임을 체험했다. 그동안 16여년에 이르는 미술활동을 통해 인간의 의식성장에 힘쓰며, 영성프로그램 (미술표현상담, 칼라세라피스)들과 자신의 예술 활동을 하나의 영성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청소년들의 내면을 꽃 피울 수 있는 미술과 만다라 치유 명상에 관심이 많다. 아티스트이며, 프렉티셔너이다.
불가리아 국립 소피아 미술 대학원 회화과(M.F.A) 및 Ph. D in Art Therapy, Cumberland대학교에서 논문 「예술에 있어서 영적표현에 대한 연구」, 화가로 2002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를 비롯해 서울, 소피아, 미주등지에서 20회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영성치유 교사이며, 한국심성아트 세라피 전임교수 및 전문위원, 전 추계대, 총신대 교육원 출강하였으며, 기독교 아트 세라피 연구원 원장. IAEWP문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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