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디 천한 적赤의 남자. 눈을 마주치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을 비루한 자. 그에게 가족을 뺏기고, 정인을 뺏기고, 몸을 뺏기고, 목숨마저도 뺏겼다. 처절한 증오를 품고 죽은 세희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와 그를 찾아낸다. 이번에야 말로 원수의 심장을 갈가리 찢어놓기 위하여.
저자소개
목차
외전. 過去編 유리꽃 겨울의 사막을 헤매는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습니다. 그랬기에 나는 지금 이곳에 존재합니다. 외전. 過去編 설희전 이 사랑은 나를 죽이고, 그대를 죽이고, 세상을 멸하겠지요. 그러나, 미안합니다.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외전. 未來編 매화꽃 필 때에 과거의 인연이 우리를 이곳에 모이게 하였습니다. 그 인연을 디딤돌 삼아 우리는 이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