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내려놓으면 좀 더 행복해진다
하나의 우화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소박함에 관한 책이다. 왜 소박하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소박하게 살 수 있는지, 소박하게 살면 어떤 유익함이 따르는지, 그리고 이러한 소박한 삶이 궁극적으로 개인과 사회, 나아가 지구 환경에 이르기까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를 풍부한 자료 분석과 경험적 증언, 그리고 동서고금의 예와 경구들을 섭렵하면서 쉽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소박한 삶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소박한 삶’에 관한 교본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조금 더”라는 말을 좋아한다. ‘조금 더’ 멋진 차, ‘조금 더’ 크고 좋은 집, ‘조금 더’ 좋은 직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것 역시 따지고 보면 “조금 더 좋은 것들”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과연 “조금 더” 가져서 행복해졌을까? 생각해보면 잠시 행복했지만 결국은 더 좋은 것을 찾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들을 많이 원할수록 행복은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결국, 물질적 풍요로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식적 풍요로움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행복한 삶에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은 정신적인 성숙함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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