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콘서트3
철학이 곧 삶의 기술이 되는 순간!
인류의 스승들이 펼치는‘철학의 대향연’
- 20만 베스트셀러, 전 국민의 철학 멘토 황광우의 《철학 콘서트》 드디어 완간!
전 국민의 철학 멘토 황광우가 드디어 ‘철학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을 선보인다. 그리스 귀족의 향연, 혁명이 불꽃이 이는 현장, 사상과 사상이 충돌하는 강의실까지 더욱 화려해진 무대 연출로 다양한 사상가들의 삶과 생각을 생생한 이야기로 되살려냈다.
플라톤은 불교의 윤회를 믿었다?
이순신의 불패 신화가 점 때문이라고?
오디세우스가 여신들을 차버린 이유는?
더욱 원숙해진 깊이와 변함없는 재미로 무장한 이번 《철학 콘서트 3》에서 저자 황광우는 동?서양 사상이 맞닿은 지점에서 발견하는 인류의 오래된 물음에 특유의 박력 있는 문체로 대답한다. ‘철학 콘서트’ 1권과 2권이 ‘나’와 ‘세계’를 기획하고 이해하는 철학을 소개했다면, ‘철학콘서트’의 마지막 여정은 철학이 처음 품었던 질문,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삶의 역동성을 찬미한 니체가 왜 허무주의자로 오해되는지, 장자가 숨어 살고자 한 깊은 뜻이 무엇인지, 왜 붓다가 모든 것이 고통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등 삶과 죽음 그 풀기 힘든 난제에 대한 위대한 사상가 10인의 색다른 사유가 펼쳐진다.
그간 우리는 철학이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무엇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당대의 역사와 현실 속에서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10인의 사상가의 삶과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나의 고민들임을 알게 된다. 딱딱했던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질문으로 바뀌는 경험, 20만 명이 즐겨 찾은 ‘철학 콘서트’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인류의 스승들이 처음 물었던 질문들!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07년 4월, 저자 황광우는 어느 깊은 산속 암자에서 쓰러진 후 헬리콥터에 묶여 창공을 날았다. 세상을 원망할 법도 하건만 오히려 노년에 다시금 공부할 기회를 준 운명을 긍정한다. 그리고 전남대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그간 벼려온 철학의 질문들을 깊이 들여다보며 ‘철학 콘서트’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했다. 지금도 팔다리가 불편한 몸으로 2년여 동안 집필에 매달려 매듭지은 이번 책에서 그가 끄집어낸 주제는 ‘인간은 왜 사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긍지를 지닌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오디세이아》부터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철학인 붓다의 《금강경》까지 동?서양의 사상을 넘나들며 철학이 품었던 최초의 질문에 답한다.
저자는 어려운 용어나 현학을 자랑하는 대신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경험을 삼중나선으로 엮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사상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 기존의 철학 교양서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까닭에만 관심을 두었다면, 황광우는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 수밖에 없었던 소크라테스의 삶이 가진 특징에 주목한다. 소크라테스의 삶을 이해하게 되면 왜 그가 ‘무지’를 가르치려 했으며, 남다른 소년애 취향으로 오해받으면서까지 알키비아데스에게 집착했는지를 알게 된다. 또 《주역》을 설명하면서는 어려운 시기에 《주역》을 통해 얻은 ‘산풍고’의 괘가 큰 힘이 되었던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순신부터 서양의 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엮어 동양의 지혜가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융은 왜 《주역》 앞에서 고민했을까?
- 동?서양을 넘나드는 철학의 대향연
‘철학 콘서트’가 동?서양 사상의 균형을 맞추려 했다면, 이번《철학 콘서트 3》은 동?서양의 사상이 훨씬 더 가깝게 닿아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각 장별로 동?서양 사상가를 안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꼭지 안에서도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고대 로마의 귀족 키케로의 농경 예찬은 어느덧 다산 정약용으로 넘어가 농경에 내재한 실용성의 발견이라는 측면을 이야기한다. 또 월든 호숫가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증명하려 했던 현대의 소로를 불러내 삶의 절제와 검소를 강조하고 있는 이들의 삶과 사상을 드러낸다(본문 79~87쪽).
점서占書에 불과하다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유교 4경에 이름을 올린 《주역》을 말하면서는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융의 고뇌를 슬며시 들려준다. 합지주의자 융의 고뇌는 이것이다. “나는 증명할 수 없거나 이성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주장하는 데 거부감을 느낀다. 현대의 비판적인 대중에게 고색창연한 ‘주술’ 모음을 소개하면서, 그것을 다소나마 이해시키려는 것은 정말로 미심쩍은 작업이 아닐 수 없다”(본문 101쪽). 저자는 융을 동양의 그 어떤 현자보다 《주역》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과 이성을 옹하면서 《주역》의 어두침침한 세계를 풀이해나가는 융의 자세는 오늘날 우리가 고전을 읽으면서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이기도 하다.
신의 존재를 두고 대결하는 공자와 묵자의 싸움에 서양의 마테오 리치를 합세시킨 것도 압권이다(본문 128쪽~131쪽). 유교 사서四書를 라틴어로 번역하고, 가톨릭의 교리를 한문으로 소개한 《천주실의》를 지은 서양의 천재가 ‘하느님’을 《시경》, 《예기》, 《서경》에 나오는 ‘상제’의 개념으로 풀이해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지식 논쟁의 극한을 경험할 수 있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과 생각을 일화와 전기, 다양한 비유와 맛깔 나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철학 콘서트》는 철학 교양서의 전범을 세운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번역서 일색인 우리 철학 교양서 시장에서 대중의 눈높이에서 철학을 우리의 언어로 풀어낸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 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마치며
《철학 콘서트》의 구상부터 《철학 콘서트 3》의 출간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저자는 개인의 고통에 좌절하지 않고 ‘고전’을 읽으며 삶의 지혜를 키워왔다. 아니 훨씬 이전부터 시대를 정면돌파하는 뚝심으로 ‘고전’을 붙들고, 대가들의 사상을 소화하면서 오랫동안 발효시켜왔다. 그렇기에 황광우를 통해, ‘철학 콘서트’를 통해 철학은 오래된 지식이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로 되살아난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오늘 이 자리에서 철학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함으로써 철학 교양서의 지평을 넓힌 ‘철학 콘서트’는 우리 시대 인문 정신이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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