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기억
생일이 같은 은호와 별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길에 쓰러진 할머니 한분으로 인해 은호와 별샘은 처음 만나게 된다. 그 뒤로 별샘은 은호를 내내 가슴에 품고..
10년이 지나 프렌차이즈 식당의 오너가 된 은호와 그 회사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별샘의 만남. 운명처럼 얽히게 된 은호와 별샘.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들. 결국 그것은 그들 부모세대에서 끊어내지 못한 악연의 되돌이표였다.
사랑.
그들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싸우다 급기야 분노로 발전한 사랑 앞에 무릎 꿇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불러오고,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불러온다.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명제 앞에 은호와 별샘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이기에 누구보다 사랑이 고픈, 그래서 누구보다 많이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사랑이며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랑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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