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4급 살수 1부 2

4급 살수 1부 2

저자
한비랑
출판사
라떼북
출판일
2012-09-25
등록일
2013-04-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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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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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통무협의 위대한 근골(筋骨). 흔들리지 않고 정도의 길을 걷는 ‘4급 살수’
오랜만에 만나보는 정통무협. 수많은 장르가 무협에서 비롯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유혹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위대함에 대한 갈증. 무협물만이 가질 수 있는 원초적이며 역동적인 감성과, 기초가 되는 복수무정의 이야기를 단단하게 다듬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유머와 해학, 그리고 잔혹함과 애잔함을 모두 공존시키는 무협물 특유의 구조를 최대한 잘 살리면서도 거칠고 투박한 문체이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작가는 그 필력의 내공이 상당하다.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스토리라인은 깊은 늪처럼 독자들을 끌어들여 잠시도 눈을 돌리기 힘들게 만든다. 너무 착하고 심안(心眼)의 깊은 눈을 가진 남자 주인공의 모습은 매우 사랑스럽다가도,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처음 말했다 시피 무협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남자주인공이 결국 바닥으로 내팽개쳐져야 시작이 되기 때문일 테다.
거대하고 묵직한 이야기의 시작.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4급 살수 1부는 시작에 불과함에도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주인공의 내공연마(?) 방법도 독특하고 즐겁기만 하다. 살수의 공간에서 다람쥐처럼 귀엽게 뛰어다니며 웃음을 주는 모습도 우습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 반면에 글의 중후반부엔 처절하고 안타까운 내용들이 마음을 뒤 흔든다.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이 모두 박살 난 뒤, 주인공은 복수를 다짐한다. 이렇게만 보면 그저 흔한 무협이겠거니, 싶으시겠지만 4급 살수는 주인공의 타고난 능력, 심안에 집중한다. 한번 바라보면 저절로 무장해제가 되어버리는 부처와 같은 눈. 이러한 소재는 정통무협의 강건한 기둥 위로 멋지게 이야기탑을 쌓아나간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고를 땐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본이다. 이른바 떡밥으로 독자들의 한숨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 기본은 갖추는 것. 4급 살수는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고 흥미로운 내용과 소재로 꽉 들어차 있다. 정통무협이 그리웠다면, 웃음과 감동에 목마르셨다면, 이글의 선택에 후회는 없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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