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해안선을 따라 걷는 남자

해안선을 따라 걷는 남자

저자
맹윤호
출판사
라떼북
출판일
2012-05-02
등록일
2013-04-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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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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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아를 찾아떠나는 젊음의 발자국
과연 20대는 성인이라 지칭될 수 있을까? 10대가 부모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던 때라면, 20대는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요즘 20대는 아직도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의존적으로 사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지적에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때문이라는 변명이나 부모님 세대와는 시대가 다르다는 말로 자신을 옹호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립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닐까? 부모의 품을 떠나는 것보다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보호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른도, 아이도 되지 못하는 어중간한 20대의 자아 찾기를 그린 작품이 출간되었다. 신예 맹윤호 작가의 (해안가를 따라 걷는 남자)다. 이 작품은 마치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을 읽는 느낌을 준다. 자의식 과잉의 문체, 방황하는 청춘의 묘사 등 젊은이의 정신적 방황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야기는 주인공 성현이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여행을 떠나는 것부터 시작된다. 무릎뼈가 부서져 일을 하지 못해 술주정뱅이가 되어버린 아버지, 경기를 일으키는 어머니. 성현의 가정은 행복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랑 역시 마음대로 이루지 못했다. 상처 입은 그는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난다.
해수욕장에 도착한 그는 마치 삶을 포기한 사람의 모습을 보인다.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풀어낸다.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머릿속에 가득한 기억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채우도록 내버려둔다.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쫓아가며 물 흐르듯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서술자와 동화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서술자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가감 없이 풀어냄으로써 20대 초반의 정신적 방황과 치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만약 여러 가지 불행을 겪으며 정신적 성숙을 이룬다면 교훈을 주는 일반적 작품으로 끝났을 것이다. 오히려 주인공을 더 혼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며 끝을 냄으로써 20대의 불안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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