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의 흔적
날개를 숨기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려내다
“검붉은 안개에 휩싸인 에메랄드 숲의 비밀을 아는 순간, 네 곁에 있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지혜는 다소 부족하지만 매사 열정이 넘치는 가온이의 아버지 김찬휘가 날개 달린 사람, ‘페나’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 후, 그는 조류학 박사 논문 심사를 받으러 바삐 서둘러 H대학으로 가던 길에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한다. 그 당시 어린 가온이는 성장해가면서 비밀스러운 여인 ‘천수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상세한 내막을 알게 되는 계기가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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