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17세 고등학생의 나이로 학업을 중단하고 해병대에 징집된 학도병이 전투현장에서 기록한 참전일기를 엮은 것이다. 1주일의 군사훈련과 1인당 다섯발씩의 실탄사격훈련후 입대 15일만에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었고 한국전쟁 6대 전투의 현장에 참여하면서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역사의 순간을 무명 병사의 시각으로 기록하였다. 격변의 세월 동안 한국인들은 수만 개의 영화와 소설을 쓰고도 충분할 만큼의 역사적 소재를 가슴에 묻고 역사의 파편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제 이 파편들을 모아 역사를 기억할 때라는 취지에서 민간 역사기록의 첫권으로 이 책을 출간한다.
목차
판권
프롤로그
열일곱살 학도병으로
경인지구 작전
인천해안 적전 상륙
처음 받은 공격명령
연희고지의 혈전
북아현동 시가전
견습수병이 인민군 분대장을 생포하다
조촐한 서울 입성식
북한강 차단작전을 마치고
삼팔선을 넘다
북진작전
삼팔선을 넘어
고성군 송도진 상륙
어천리에서의 첫교전
금강온천에서 노천욕
싱겁게 끝난 금강산 토벌작전
최후의 5인조 정찰대
원산항의 최후
진해 경화동의 고달픈 겨울
태백산맥의 행군
영덕, 영월, 가리산지구 작전
설날 아침의 성찬
고전 끝에 넘은 737고지
가리산을 점령하라
밀려오는 중공군
화천, 홍천지구 작전
중공군의 춘기 대공세
대반격의 첨병이 되어
피 흘리는 도솔산
도솔산지구 작전
송기조 소대장의 분전
야간기습에 무너진 적의 주저항선
제23목표의 점령과 제3중대장의 전사
심야의 위기탈출
난공불락의 대우산
예비대가 되어 홍천군 철정리로
노을빛 산하의 메아리
월산령지구 작전
초전 실패와 연대장의 부상
제1대대의 924고지 공격
빼앗은 고지 도로 내어 주고
벙커 속에 갇힌 인민군 전사
924고지 완전점령
월산령지구 방어작전
적진에서 부상,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