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안에 바람, 햇살, 비, 눈, 꽃, 나무… 살아온 만큼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한 번쯤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고, 마음을 나눈 사랑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하여,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토록 가없는 사랑에 무서운 여자, 착한 여자가 있습니다. 한 몸, 한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부끄럽지만 가슴을 열어 보입니다. 어쩌면 그대들 안에 있는 사랑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목차
1. 낯선 그림들
기울지 않는 사랑/ 슬픈 축제/ 이제 기차는 오지 않아요/ 죽을죄/ 하얀 민들레/
효자손/ 철거/ 사월에 울겠다/ 하루를 더 살다/ 등/ 아버지 집/ 보리밥/
까마귀는 운다/ 아프다는 거/ 낫/ 구멍/ 재판을 앞두고/
2. 기억에 담다
중년/ 마음이 아픈 이유/ 세상에 둘뿐/ 뿔/ 아무리 등 돌려도/ 비둘기처럼 날아서/
울면 더 아프다/ 듣고 싶은 말/ 콩깍지/ 성수/ 자매/ 무서운 여자/
낡은 사진 속 여자/ 착한 여자/ 두 여자/ 연리지/ 유효기간/
3. 아득한 사랑
지우개/ 해후/ 너에게 다시/ 눈물 나는 사랑이 맑다/ 왼팔이 저릴 때/ 가슴/
이별을 기록하다/ 그대가 눈앞에/ 사랑은 없다/ 절벽에 핀 꽃/ 용기 없는 사랑/
감/ 세상 하나 더/ 오월에/ 암각화/ 사랑할수록/ 손목시계/
4. 말랑한 생각
아가씨와 시/ 고독한 시간/ 마음은 풍선처럼/ 흥분을 깨물다/ 중독/ 꽃이 필 때는/
느닷없이 사랑이 온다/ 사람을 읽다/ 작아지고 있다/ 아, 가을이다/ 노름/ 환생/
사랑이란?/ 첫눈을 기다리는 새벽/ 봄바람 부는 저녁/ 안개 너머/ 거미/ 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