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반려도서 갤러리

반려도서 갤러리

저자
문무학
출판사
도서출판학이사
출판일
2022-05-25
등록일
2022-10-3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35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반려도서 갤러리』는 서평을 모은 책이다. 학이사 독서아카데미의 독서 클럽 ‘책 읽는 사람들’과 3년 동안 한 달에 한 권씩 동서양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회를 가진 36권의 서평이 중심이다. 여기에 2019년 봄, 여름 한국 파이데이아에서 읽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그리스 로마 에세이』의 서평을 보태고, 2019년 동대구역 광장에서 펼쳐진 제1회 ‘울트라독서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하면서 읽은 북한판 『황진이』와 소설 『윤동주』가 더해졌다. 그 외, 틈틈이 읽은 10권, 합해서 모두 50권의 책에 대한 서평이다.



『반려도서 갤러리』란 이름이 붙은 것은 『반려도서 레시피』란 책의 자매편이기 때문이다. 굳이 책까지 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자꾸 고개를 쳐들긴 하는데, 같이 공부한 사람이 여럿 있어서 서평 쓰기를 계속하면 책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는 궁색한 변명을 갖다 붙인다. 우리는 모두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는 길은 그 분야의 책을 펴내어 저자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서평 쓰는 버릇을 들이면 그것이 모여 책이 된다. 그러면 저자가 되어 ‘내가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책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역사가 있은 이후로 여전히 책은 문화의 중심이고 창조의 핵이었다. 따라서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에서나 앞서가는 사람들은 책과 함께 걸었고, 책에서 얻은 지혜를 활용했다. 그래서 Leader는 Reader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것으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책을 읽지 않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 읽고 덮은 책장을 다시 들추어 어떤 내용이었던가? 얻은 것이 무엇인가? 등을 생각하고 읽은 책이 좋은 책이었는가, 혹은 좋은 책이 아니었든가 하는 내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그 생각이 바로 서평이다. 서평을 쓰면 책의 내용이 기억된다. 기억되어야 활용할 수 있다. 책 읽고 그만 던져두면 휘발성 독서가 되지만, 서평 한 번 쓰면 남는 독서가 된다. 그 남는 것이 무엇인가? 창조의 씨앗이며, 지혜의 싹이며, 삶의 격을 높이는 사다리다. 아무쪼록 서평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9월

문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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