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 저자
- 보경
- 출판사
- (주)불광미디어
- 출판일
- 2022-07-11
- 등록일
- 2022-10-3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4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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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방 10년, 주지 12년, 집사 6년!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마지막 3편
‘냥이’와 함께한 봄과 가을 이야기
몇 해 전 어느 겨울날, 길고양이 한 마리(냥이)가 산중암자에 사는 스님 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날 이후 낯선 고양이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 스님은 사람과 닮은 듯 다른 고양이의 생활을 지켜보며 존재와 삶을 생각하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글로 적어 왔다. 그 첫 기록이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바라보기’와 ‘기다리기’가 중심 이야기였다. 이어서 《고양이를 읽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두 번째 책에는 고양이와 무더운 여름을 함께 나며 터득한 ‘느리게’ 그리고 ‘느긋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담았다. 이번에 출간된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앞선 두 책을 잇는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시리즈 마지막 편이자, 매 순간을 기쁘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법을 성찰한 글이다.
“내가 고양이를 파악하는 그 이상으로 이 조그만 털북숭이 친구도 나를 읽는다. 말을 않고 있을 뿐이지 이 동물들은 바보가 아니다. 극히 예민한 청각과 후각을 동원하면 그들은 어떤 세상에 던져지더라도 거뜬하게 살아갈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보경
송광사가 출가본사다. 선방에서 10년을 살았고 서울 법련사 주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조사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수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겸임교원으로 강의를 했다. 일생 만권독서의 꿈, 불교의 인문학적 해석을 평생의 일로 삼고 정진하고 있다. 현재는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탑전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즐거움》 《이야기 숲을 거닐다》 《행복한 기원》 《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 등의 에세이와 《기도하는 즐거움》 《한 권으로 읽는 법화경》 《슬픔에 더 깊숙이 젖어라》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선문염송 강설》 《원하고 행하니 이루어지더라》 《아함경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수선사 연구》 등의 경전류와 논서가 있다.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전작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고양이를 읽는 시간》을 잇는 연작으로써 탑전 냥이의 사계를 채우는 가을과 봄의 이야기다.
목차
여는 글 - 고양이와 함께한 사계
첫 번째 이야기: 좋은 삶은 좋은 관계를 만든다
오르기 위해 가라앉다
슬픔은 한결같은 사람에게 흔들림을 가르쳐 준다
높은 바람은 높은 산에 분다
지혜와 사랑이 내게 말해주는 것
가을엔 초목만 물들어가지 않는다
어둠은 말을 재촉하고 빛은 침묵을 요구한다
나를 위한 영혼의 집
냥이의 장미정원
까짓것 정원쯤이야
심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지
숨이 터질 때까지
꽃향기와 함께 온 것
두 번째 이야기: 삶은 언제나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아픔을 남긴다
사랑은 소경이지만 멀리서도 보인다
경이로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시작은 끝을 내포한다
바다 같은 마음에도 이별을 담기엔 벅차다
세상일이 항상 여름일 수만은 없다
부르긴 쉬우나 보내긴 어렵다
살다 보면 돌아가 눕고 싶은 방 한 칸이 생각난다
냥이의 단풍나무학교
단풍나무의 전설
가르친다는 것
첫 수업
세 번째 이야기: 단순한 바라봄만으로도 삶은 깊어진다
내 집은 반쯤 귀먹은 곳에 있으니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베개는 말 없는 예언자
가장 좋은 것은 좋은 것의 적이다
자신의 방식대로 승부를 걸라
어디서든 살아가는 이들에게 축복을
만남도 머무름도 헤어짐도 귀한 인연이다
혁명은 변방에서부터 시작된다
바가바드기타를 읽는 오후
고양이가 울 때
사랑은 사라져도 친절은 남는다
두 해가 한 봄 속에 있다
닫는 글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