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기의 쏘울 메이트 :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세상의 변혁을 꿈꾼 시인과 경제학자들
- 저자
- 김연 저
- 출판사
- 북인더갭
- 출판일
- 2021-05-30
- 등록일
- 2022-06-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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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곳을 바라보는 두 존재,사람을 향한 시인과 경제학자의 따듯한 대화!시와 경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까이 할 일이 거의 없는 두 존재로 느껴진다. 만약 이 둘이 서로 마주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낭만적 언어라고 꼬집거나 피 한방울 나지 않는 계산이라며 서로를 몰아붙이기에 바쁠 것만 같다. 그러나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시인과 경제학자는 서로 다른 도구로 한곳을 바라보는 둘도 없는 쏘울 메이트임을 밝힌 책이 나왔다. 『세기의 쏘울 메이트』는 저자가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78명의 시인과 경제학들 사이에 오고간 깊은 영혼의 교감을 드러낸 책이다. 이 책은 ‘기본소득’ 같은 사회적 경제에 시적 상상력이 끼친 심오한 영향을 증언하면서 시와 교감하면서 더욱 인간다워진 경제학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김연은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15년 『시와시학』을 통해 시로 등단하여 시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인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슈퍼컴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사이의 연관관계를 계산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가 몰고온 재앙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생산과 서비스 활동이 멈춰서 공황에 가까운 파국에 직면한 지금, 각국은 이 난국을 돌파할 해결책으로 ‘기본소득’과 같은 사회적 경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공교롭게도 이 경제학자들 다수가 시인과 교류했고 시적 상상력의 영향을 받았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밝혀내고 있다.
저자소개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대향 이중섭과 소월 김정식, 씨알 함석헌의 오산(五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다.
2015년 『시와시학』 봄호에 시로 등단해 ‘돈’을 부제로 한 시들을 써오고 있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하면서 금융경제, 정보?머신러닝과 복잡계, 그리고?돈의 철학을?연구하며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목차
1부 상상력이 싹트는 곳에서 사회변혁이 시작되다인종혐오주의와 불평등의 원인을 찾다_헨리 조지와 엠마 라자러스 시인 어디, 그는 경제학자 폴라니의 뮤즈였다_엔드레 어디와 칼 폴라니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비틀대던 ‘종말론적 고민’_토머스 맬서스와 메리 셸리 너와 나, 우리가 같이 살기 위해서라면_우자와 히로후미와 만해 한용운 시대의 편견에 맞서 비슷한 언어로 생각을 나누다_버지니아 울프와 케인스 ‘좋은 사회’는 노동의 철학과 사상에서 온다_김소월과 모리스 돕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다_보들레르와 슘페터 ‘로렐라이’를 사랑한 시대의 사상가_하이네와 마르크스 제국주의는 위기다, 그 생각을 공유하다_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프리츠 슈테른베르크 국가경제의 관리 방법에 대한 고찰_앙투안 드 몽크레티앵 우리 삶의 성장과 원동력, 민족에서 찾다_박현채와 조태일 2부 소외의 경제학과 올바름의 시 죽을수록 태어나는 순환의 역설_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질비오 게젤 낮은 곳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_스털링 브라운과 군나르 뮈르달 세속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을 살피다_성호 이익과 혜환 이용휴 빈곤과 실업의 안타까움을 공유하다_조앤 로빈슨과 어니스트 알투니언 가난 해결 강조한 ‘도덕적 마르크스주의자’_가와카미 하지메 가난을 구원하는 힘은 바로 ‘사랑’_아마르티아 센과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부의 불평등에 주목하여 ‘올바른 경제학’을 주창하다_에즈라 파운드와 클리포드 더글러스 ‘가지 않은 길’은 사회적 안전망의 다른 이름?_로버트 프로스트와 윌리엄 베버리지 더 높은 이상과 성취감을 추구하는 ‘마음’_메리 앤 로스코와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 회복해야 할 본연의 마음과 세상의 균형_래그나 넉시와 데니스 넉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열정’_에이드리언 리치와 알프레드 콘래드 노동자의 현실과 아픔을 어루만지다_칼 샌드버그와 필립 라이트 전체로서의 사회가 아닌 사회 속 개개인의 살림살이를 고민하다_칼 윌리엄 캅과 에른스트 비헤르트 3부 사람, 시와 경제의 시작행위의 동기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고결한 마음에_윌리엄 워즈워스와 존 스튜어트 밀 우리의 지리경제학, 각 지방의 지리적 특성에 눈뜨다_이인복과 이중환 순간의 폭풍, 그 속을 헤쳐간 두 사람_애덤 스미스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경제학도 시도 지향하는 것은 바로 ‘사람’_바실리 레온티예프, 에스텔 레온티예프 부부 국가와 개인은 계약으로 묶여 있다_다마리스 마셤과 존 로크 사람들의 소비는, 그리고 소비행태는 비합리적이다_소스타인 베블런과 엘렌 롤프 ‘반역의 시학’과 ‘학문적 반역’_어빙 피셔와 레너드 베이컨 사회적 복지, 목적이 같아도 방법이 다르면 같아질 수 없는 것_바실 번팅과 라이오넬 로빈스 균형을 통찰하며 ‘인간성’을 중시했다_알렉산더 그레이 사람들의 생각, 효용의 관점으로 읽다_프랜시스 이시드로 에지워스와 토머스 로벨 베도스 헛된 인간의 욕심이 드러난 주식시장, 관찰자로 다가가다_루이 바슐리에와 포르-뮤 성장과 행복, 방법과 목적, 서로 다른 눈_클로드-프레데릭 바스티아와 알퐁스 드 라마르틴 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진리와 가치_피셔 블랙과 김종삼 슬픈 시대의 천재란 어떤 존재일까_폰 노이만과 미당 서정주 ‘지금, 여기’에서 이뤄지는 거대한 변화_케네스 볼딩 사회발전의 보편성에 대한 고민의 차이는 현실과 이상을 가른다_월트 휘트먼과 월트 W. 로스토 삶과 사람에 관심이 있다면 그들은 통하지 않을 수 없다_로버트 브라우닝과 아서 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