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고백
소로스를 강자로 만든 ‘이기는 사고’
‘투자의 귀재’ 소로스가 고향 부다페스트에 설립한 중부유럽대학교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경험, 철학을 아낌없이 털어놓은 ‘고백록’이다. 오류투성이의 불확실성 시대를 꿰뚫어보는 ‘사고의 틀’, 이를 바탕으로 ‘열린 사회’로 나아가려는 그는 금융시장과 철학, 그리고 정치적 견해를 넘나들며 소신을 피력했다.
소로스는 이 책에서 시장근본주의를 정조준한다. 시장근본주의는 오늘날 우리가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적이라고 주장한다. 시장근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도덕 가치를 훼손한다는 것. 시장에서는 누구도 도덕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이것이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사익 추구를 마치 진실 추구와 비슷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1장과 2장에서는 ‘소로스식 이기는 사고’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 시장과 현재의 금융 위기를 분석했다. 3장과 4장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루며 정치권력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5장에서는 금융 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중국에 대한 시각을 덧붙였다. 6장은 이번 개정증보판에 새로이 추가한 내용으로 최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유럽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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