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
“아는 만큼 재미있고, 느낀 만큼 기억된다.”
단순히 '가는 여행'이 아니라, 깊이 느끼는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이 여행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날 문득, 화려한 대도시 관광지보다 그 뒤편의 조용한 마을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지나치는 듯 스쳐 가는 간판 하나에도, 낡은 역의 플랫폼에도 오래된 이야기가 묻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도시일지 모르지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과 시간을 따라 걷다 보면, 그 평범함이야말로 진짜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마쓰야마의 작은 하이쿠비석 하나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고치의 오래된 골목에서 술 한잔에 마음이 열리는 순간들. 이 여정은 단순 구경하는 게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독자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었습니다. 어디를 갈지 보다는, 어떻게 볼지를 고민하고, 무엇을 먹을지 보다는, 무엇을 느낄지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여행은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그 도시를 바라볼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해 지는 지도 모릅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기“는 그 첫 번째 걸음을 시코쿠 남부지역에서 시작합니다. 이 작은 섬의 남쪽 끝자락에서, 당신의 여행도 조금 더 느려지고, 조금 더 깊어지기를 글을 통해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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