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사는 게 숨이 차요.
영화 《거인》을 소설로 풀어낸 『거인』. 무책임한 부모의 집을 떠나 스스로 그룹홈 ‘세모의 집’에서 살며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알게 된 열일곱 소년 ‘영재’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통해 스물여덟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외면하고 버리고 싶지만 결국은 가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공감을 전하며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소설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상황설명을 더 깊숙이 설명하고 있어 영화와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 시나리오를 소설과 함께 수록해 시나리오가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고, 소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역질나는 집을 나와 보호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열일곱 살 '영재'.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지만, 무책임한 아버지 집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는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무릎을 꿇어주며 신부가 될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지만, 남몰래 시설 후원물품을 훔쳐 팔기도 하고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영재에게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동생마저 떠맡기려는 아버지로 인해 영재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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