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작에 파묻힌 경제 민주주의
본 서는 IMF 사태 이후 15년 간 신자유주의(neo-liberalism)로 무장한 금융 및 대자본의 탐욕이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미명하에 국내 시장을 파괴하고 공공의사결정자들의 부조리와 부정부패가 어우러져 진행되어 온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나라)를 진단하고 경제의 분배구조가 극단적으로 왜곡되어온 원인과 과정을 시장주의자의 입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순전한 거짓보다 99%의 사실과 1%의 거짓을 조합하는 방식이 훨씬 더 국민을 잘 속일 수 있음을 보여 준 괴벨스의 전략처럼 적당한 사실과 몇 가지의 중대한 거짓과 왜곡된 통계를 섞어 시장원리를 파괴하면서도 시장규칙에 따르는 것처럼 국민의 의식을 조작해 온 사악한 1%의 전략과 음모를 인지 및 경제심리학적 측면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파헤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언론의 자유와 경제민주화를 억압하고 국가의 권한과 자산을 시장효율성이라는 거짓된 포장으로 국가보다 커지고 있는 대자본(대기업)에 매각하고 있는 현실과 그것을 조장해 오고 있는 언론 프레이밍(Framing)의 행태를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경제민주화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사회 경제적인 문제를 아젠다 형식으로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재미있게 읽어 나가는 동안 이기주의와 시장원리가 공존해야 하는 이유, 사실과 진실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현상, 세계화로 포장된 제도제국주의(System Imperialism), 고전경제학을 무시하는 신자유주의의 탐욕,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간의 연계고리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거짓말과 과장, 법의 필요성과 해석의 문제, 지나치게 자극적인 이념적 편향의 실체를 밝히고 경제민주화를 위해 언론의 사실상의 독립을 촉구하며 대중들이 프레이밍에 속지 않는 해결책과 경제 분배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