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 이바구
누구나 되돌아가고 싶은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들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그리운 옛 향수
50여 년 전 작은 마을 율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가족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 향수, 그리운 고향 얘기!
고난 중에 피어나는 가족의 희망,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 아이의 순수한 사랑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다가온다.
9폭 병풍에 그려진 수채화 같은 이야기!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사랑’이라는 가치를 넘을 수 없듯 옛 추억의 향수는 이 ‘율리 이바구’를 넘을 수 없다. 50여 년 전 이야기들이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수채화 속에서 살아 숨 쉰다.
출판사 서평
가을 추수가 끝난 들녘에는 딩동 대면서 보리밭을 가는 소들의 워낭소리가 들리고 보리씨를 뿌리고 흙을 잘게 부수어 덮는 마른써레질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이 써레 타는 재미에 흠뻑 빠진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써레 타는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마땅한 땔감이 없어서 산의 나무를 주 땔감으로 하니 예전의 마을 주변 동산은 온통 벌거숭이였다. 정부에서는 산에서 나무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감독했다. 애환을 겪었던 그 시절 서민들의 현실이 <나무하기>를 통하여 절묘하게 묘사되어 있다.
<꽁꽁 언 시골>과 <고무 얼음>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개울에서 얼음을 타던 풍경과 불장난했던 추억을 바로 어제처럼 되새기게 해준다.
<미경이>는 황순원의 소나기 이후 최고의 순정소설 걸작이다. 부끄럼 많고 가난했던 소년과 부유한 집 소녀 사이의 풋풋하고 순수한 러브스토리는 농촌 작은 마을 율리를 배경으로 하는 전원 일기이자 한 편의 수채화다.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부모들의 마음과 한 아이의 천진난만한 행동이 송아지를 매개로 가슴을 울린다. 집안의 큰 재산인 송아지를 두고 벌어지는 가족의 이야기다.
애지중지 키우던 병아리를 잃어버린 형제들이 그 범인을 잡으려고 힘을 합치는 우애와 가족의 사랑이 담긴 <담비>, 그 시절 전통 혼례에서 겪었던 울산 사투리와 신랑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 <대동댁 잔치>, <소풍>에서 벌어지는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장난기가 너무나 친근하게 와닿는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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