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조선조 최대의 4대 사화
조선시대 열두 가지의 큰 사화 중 가장 큰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4대 사화인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를 간추려 정리했다. 자신들의 안위를 위하여 어떻게든 상대를 제거해야만 했던 개개인의 갈등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아울러 4대 사화가 일어나게 된 배경과 경과, 그리고 사화로 인해 어떤 결과가 빚어졌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각 사화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에 알려진 자료들로 뼈대를 구성했으며, 거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보태져 마무리되었다.
사림(史林)의 화(禍)를 이르는 사화는 성종 이후 훈신들을 경계하기 위하여 사림들을 대거 정계로 진출시키면서 정치적 갈등을 빚기 시작하였다. 즉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던 훈신과 척신들은 사화를 빌미로 사림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정계에서 쫓아냈던 것이다. 그러나 역대 왕들은 이 갈등을 교묘히 이용해 왕권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삼기도 했으니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는 정치판의 판도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무오사화戊午史禍
사초에 실린 불미한 내용이 화근
무오사화의 도화선, ‘조의제문弔義帝文’
유자광이 쓴 현판을 불사른 김종직
어린 융(연산)의 성장 배경
대간들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왕
사림, KO패 당하다
무오사화 이후의 연산
작은 소인 임숭재와 큰 소인 임사홍
요부妖婦 장녹수의 등장
사림, 서원과 향약을 기반으로 다시 일어나
제2장 갑자사화甲子士禍
갑자사화의 불길을 당기다
시어머니 인수대비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는 중전
비상砒霜을 지닌 교태전의 안주인
사사賜死된 폐비 윤씨
몽둥이로 맞아 죽은 선왕의 후궁들
제헌왕후로 추존되었으나
사약을 들고 간 죄로 미운털 박힌 이세좌
그치지 않는 피바람
익명의 투서, 민심이 떠나다
갑자사화 이후의 연산
왕권의 절대화를 지향했던 연산의 최후
보이지 않는 알력과 암투의 결과
제3장 기묘사화己卯士禍
조강지처를 내친 중종의 회한
공신들 눈치 살피느라 년을 허송세월
조광조, 스승 김굉필을 만나다
세 번째 왕비 간택령
구언求言과 상소문
풍운아 조광조의 등장
너무 빠른 개혁
‘주초위왕走肖爲王’의 함정
기묘사화
큰 별 지고 개혁도 물거품 되다
젊은 선비들은 죽고 그 정신만 남아
제4장 을사사화乙巳士禍
서른다섯에 왕자 얻은 문정왕후의 야망
윤씨 형제 잡으려다 오히려 죽게 된 김안로
동궁전이 불탄 것은 내가 박덕한 탓
년 재위했으나 특별한 업적 없는 중종의 죽음
효성이 지나쳐 자신을 돌보지 못한 인종
문정왕후는 어떤 여인이었나?
대윤의 몰락
양재역 벽서 사건
을사사화의 배후, 윤원형과 정난정의 악행
명종의 친정이 시작되었으나
붕당朋黨과 당쟁黨爭을 낳고
부록
대 사화 요약 | 조선 왕조 사화(연대순) |
성종成宗의 왕후와 후궁들 | 연산군燕山君의 비와 후궁들 |
중종中宗의 왕후와 후궁들 | 인종仁宗의 가계도
명종明宗의 가계도 | 각주 | 참고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