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른의 국어력
- 저자
- 김범준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출판일
- 2023-08-11
- 등록일
- 2023-10-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1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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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OECD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무려 75%에 달한다고 한다. 10명 중 7명이 글을 읽고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를 입증하듯 ‘심심한 사과’를 두고 ‘사과가 심심했나?’라고 알아듣거나, ‘사흘’은 ‘4일’을 뜻하는 것이라고 짐작하며,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는 뜻의 한자어 ‘몰이해(沒理解)’를 두고 ‘뭘 이해’라는 말이 잘못 써진 걸로 오해하는 등 어휘력과 문해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지금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수많은 논란 사이에서 언어의 정의가 서서히 흐려지며 위태로운 경계를 직조하고 있는 것이다.
출간한 교양서적의 누적 판매 부수가 30만 부에 달하는 독자들이 ‘믿고 보는 저자’ 김범준은 우리 모두에게 본인의 ‘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키울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여러 권의 책을 읽어도 아웃풋이 조금도 없으며, 문제집을 수십 번씩 독파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지 않고, 밤새 쓴 기획안이 한 번에 통과된 횟수는 손에 꼽고, 친구에게 열심히 설명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라는 지적을 듣게 되는 이유는 단 하나, 국어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즉 읽기, 말하기, 쓰기를 모두 포함한 능력인 국어력이 부족하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분야의 지식이나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말하고, 쓰면서 국어력을 활용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언어는 우리 삶의 기본 도구이자 다른 모든 능력까지 작동시키는 필수 무기인 것이다.
다른 것을 포기하면 삶이 멈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어를 더는 고민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면 삶은 흐려지고 종국에는 위태로워진다. 이제 『어른의 국어력』을 통해 읽기를, 읽기를 통해 말하기를, 말하기를 통해 쓰기를 배우며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해 삶의 해상도를 높이고, 정제된 텍스트로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는 법을 익힐 시간이다.
저자소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LG그룹, 삼성그룹, 현대기아차, KB금융 등의 기업과 서울시,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원, 국방부 등의 공공 기관 그리고 고려대, 이화여대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독서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아무리 바빠도 출퇴근 및 출장길, 평일 새벽 등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또 수년간 독서 모임을 계속하여 많은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는 등 언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갈고닦고 있다. 20여 년이 넘게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와 일을 쉬지 않고 치열하게 해온 사람으로서 결국 살아남고 인정받는 사람들의 남다른 무언가는 바로 그들이 말하고, 읽고, 쓰는 ‘언어’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 『어른의 국어력』은 지금보다 더 즐겁게 읽고, 야무지게 글을 쓰고, 조리 있게 말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쓴 결과이다.
지은 책으로는 1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비롯하여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오십에 읽는 장자』, 『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_ ‘명확’은 안 되고 ‘명징’은 되는 이유
1장 읽기_ 상위 1퍼센트의 책장에서 찾아낸 레버리지 독서법
1 ‘탄압’과 ‘탑압’ 사이,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2 ‘헐’, ‘대박’, ‘진짜’가 입에 붙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태도
3 책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 부분
4 맺음말, 그저 그런 땡스 투로 오해했다면 아주 큰 착각
5 무조건 읽지 마라, 10퍼센트면 충분하다
6 누구나 가슴에 리딩 메이트 하나 정돈 있잖아요
7 읽은 책의 숫자에 연연하는 건 하수나 하는 짓
8 어떻게 읽어야 기억에 더 잘 남을까
9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보다 더 유익하다고 추천한 것
10 접고, 칠하고, 찢어라!
2장 말하기_ 말을 할 거라면 그 말은 침묵보다 나아야 한다
11 첫마디는 제발 신중하게
12 뻔뻔한 태도는 조금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13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개싸움을 지적인 소통으로 바꾸는 법
14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얻는 비결
15 실패담을 고백할 줄 아는 예쁜 사람
16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모인다
17 보고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하는 것
18 이제 솔직해집시다, 그가 아니라 당신이 싫은 거잖아요
19 “어딜 다니니?”가 아닌 “잘 돌아와 줄 거지?”
20 “재밌자고 한 말이야” 무례한 말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21 당신과 약간의 거리를 두겠습니다
22 한국인 99%가 무심코 쓰는 최악의 말 1순위
23 우리에게는 참지 않을 권리가 있다
24 사과를 할 때는 시간과 공간을 고려하자
25 세상에 현명한 사랑 싸움 같은 건 없다
26 당신의 선의가 누군가에게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3장 쓰기_ 당신이 쓴 글이 당신 자신을 보여준다
27 성공한 직장인은 회사 몰래 ‘이것’을 만든다
28 기자들이 반드시 지키는 글의 형식
29 여백을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30 스티브 잡스가 아주 잘하던 일 하나
31 지금보다 더 잘 쓰고 싶다면
32 잠시만요, 읽는 사람을 생각하고 썼나요?
33 베끼고 또 베껴야 하는 이유
34 SNS를 ‘인생의 낭비’로 쓰고 있는 당신에게
35 퇴고하지 않는 글은 발전도 없습니다
36 문해력 부족의 시대에서도 살아남는 콘텐츠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