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 장영실』은 최소한의 픽션만 넣고, 가능한 한 사실을 상상하며 정직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사료가 워낙 부족하여 자칫하면 본질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을 기초로 하여 사실 관계를 따라가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야기는 장영실이 고려 말, 조선 초로 이어지는 정치적 격랑에 휩싸이면서 동래현 관노로 추락한 데서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관노가 된 장영실은 열 살이 되던 해부터 관아에 딸린 공방에 소속되어 잔심부름을 하며 지낸다.
그는 곧 뛰어난 눈썰미와 손재주로 어린 나이임에도 현령의 사랑을 받고, 특유의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마침내 관노 신분에서 지존인 세종대왕에게 발탁되기에 이른다. 조선왕조 500년간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세종대왕, 그리고 그 세종대왕이 발굴하고 후원한 왕실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기에 조선의 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재운
저자 : 이재운
저자 이재운은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3학년 때 쓴 『사막을 건너는 사람은 별을 사랑해야 한다(원제 아드반)』를 출간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의 운명론적인 민족성과 예언적 인생관, 그리고 한국인만의 독특한 해학성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밀리언셀러 『소설 토정비결』을 출간하고, 『 이순신』, 『구암 허준』, 『사도세자』, 『소설 열하일기』, 『소설 사상의학』, 『칭기즈 칸』, 『소설 상왕 여불위』, 『음양화평지인』, 『갑부』, 『소설 정역(正易)』, 『태사룡의 거꾸로 보는 삼국지』, 『징비록』, 『칼에 베인 용』(구 정도전), 『1% 인연의 힘』 등을 냈다. 이 밖에도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창작 활동을 펼쳐 수많은 저작물을 발표했다. 성격 분석 프로그램 ‘바이오코드’를 창안하였고, 현재 한국지식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동래현으로
역모가 일어나다
관기의 아들
나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영특하나 천한 몸으로 태어났으니
나는 관노다
세종이 부르신다
장영실, 왕성으로 들어오다
북경 유학
물시계와 해시계를 발명하다
혼인
잇따른 발명
어머니의 면천
자동 물시계
인쇄술의 혁명, 갑인자
옥루
채방별감
과학적으로 생각하라
측우기와 수표
어가를 설계하다
태양이 지다
- 후기
- 장영실 연표